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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업가 김대중 2 - 이름을 건 약속
스튜디오 질풍 지음 / 그린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에 맞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년시절을 그린
장편 만화가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IP 웹툰 제작사인
<스튜디오 질풍>에서 멋진 만화로 표현해 주셨어요.
읽는 데 지루함이 없고,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빨려들어가듯 읽었습니다.
그림과 글이 생동감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번째 책을 소개할게요.
두 번째 책의 주제는 '이름을 건 약속'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회사 생활을 하는 청년시절을 볼 수 있어요.

1편에서 제가 예상했던 것이
그대로 적중하여 재미있었어요.
김대중 친구 차원식, 그의 여동생 차용애,
차용애의 친구 김순옥과 함께 주말나들이를 갑니다.
광주역에서 구해줬던 인물, 김순옥은
차원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머지 두 명, 차용애는 김대중과의 첫 만남에서
양산이 날아갈 뻔 했지만,
물에 빠지면서까지 양산을 구해준 김대중에게 반해요.
물론 그렇게까지 한 그도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겠죠.
케이크 속에 금반지를 넣고 프러포즈를 했어요. ^^

사랑은 이렇게 문제없이 잘 진행이 되는데,
회사에서의 일은 꼬여가요.
회사의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회사에 미리 알려준 공 덕분에 빠른 승진을 해요.
그리고, 동료들의 질투로 고생을 하죠.

고작 2원 계산 실수를 횡령이라고 하면서,
회사 돈을 빼돌렸다고 화를 내고,
급기야 책상을 복도로 빼내버리죠.
친구 '강남진'은
조선인을 착취하려고 만든 회사에 취직을 해요.
먹고 살 것이 없어서 그런다고 하는데,
참 마음이 아프네요.
"가난이 두려운 것은 아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가난한 자들이 자신의 가난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책 앞표지에서
일본 사람들의 괴롭힘도 힘들었겠지만,
내부의 분열로 서로 상처주고 받았을 우리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잔인할 만큼의 절망감을 주고 싶다는
동료들의 계획에 따라
복도로 나와있는 책상에 앉아 한숨을 쉬면서
<시리즈 2>은 이야기가 끝나요.
3권 계속...이라는 문구를 남기고요. ^^
3편도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
위대한 대통령이 된 한 섬마을 소년의 꿈과,
청년사업가로서의 신념과 의지를 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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