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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업가 김대중 1 - 섬마을 소년
스튜디오 질풍 지음 / 그린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에 맞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년시절을 그린
장편 만화가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IP 웹툰 제작사인
<스튜디오 질풍>에서 멋진 만화로 표현해 주셨어요.
읽는 데 지루함이 없고,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빨려들어가듯 읽었습니다.
그림과 글이 생동감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먼저 첫번째 책을 소개할게요.
첫번째 책의 주제는 '섬마을 소년'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어린 시절 생각을 볼 수 있어요.
1924년 1월 6일 전남 신안군 하의면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바다를 좋아하는 섬 소년이었어요.
배를 보고,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나르면서 장사를 하고 싶어해요.
그렇게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일제치하 시절에 학생으로 겪은 아픔이 잘 나타나 있어요.
학교에서 겪는 수모, 광주역에서 일본인과 맞서 싸운 이야기,
학교 안에서 한국말을 사용하지 못하는 괴로움 등
만화 주인공의 표정이 생생하여 감정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전남기선'이라는 회사에 취직하고 싶은 마음에
야쿠자가 빌려간 돈을 받아오는 깡을 보여
쉽게 취직할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포기하라고 해도
자신의 뜻이 옳다면 굽히지 않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용기는 바른 일을 위하여 결속적으로 노력하고
투쟁하는 힘이다." - 책 앞표지에서
취업 후 일을 하면서
예전에 광주역에서 싸웠던 일본인을 다시 만나요.
괜한 트집을 잡으며 힘들게 하는 그에게 지지 않고
원하는 서류 오류들을 끝까지 다 해서 갖다 줍니다.
끈기와 인내심을 볼 수 있어요.
영어를 잘 했기 때문에
우연히 지점장의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어서
뜻밖의 호의를 받기도 해요.
광주역에서 싸운 후 트집 잡는 그 일본인의 부탁으로
그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점장이 직접 직장에 전화를 하고,
둘이 전화통화를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면서
<시리즈 1>은 이야기가 끝나요.
2권 계속...이라는 문구를 남기고요. ^^
2편도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
광주에서 구해준 여학생이
음식점에서 일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덤으로 하나를 더 주면서
다른 오빠와 함께 주말에 만나자고 하던데,
2편에 새로운 사랑이야기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되네요.
위대한 대통령이 된 한 섬마을 소년의 꿈과,
청년사업가로서의 신념과 의지를 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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