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8 - 과자를 먹고 불행해진 손님들,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8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8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9월

서점에서도, 도서관에서도 너무 핫한 인기도서!

전천당

시리즈로 꽤 여러 권인 것 같아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어서 멈추지 못하고 읽는 시간도 많이 걸릴까봐

나중에 읽어야지~ 하면서 목록에만 적어놓았는데...

새로운 신간이 계속 나오고 있다니!

지금이라도 얼른 읽기 시작해서 발맞춰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글,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전천당의 인기가 왜 이렇게 대단한가 궁금하고,

그 인기가 왜 안 멈추는지도 궁금해서...

이 시리즈 꼭 읽고 싶었어요.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새로 출간된 <전천당 8번째 책>입니다.

초1 우리 아이가 혼자 읽기에는 양이 꽤 많았지만,

부모와 함께 읽으니 더 재미있고 몰입이 잘 되어서 

하루만에, 아니, 몇 시간만에 함께 다 읽었어요.

우리 아이도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전천당!

왜 이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빠져든다... 빠져든다... 하면서 읽었어요.^^

과자가게 '전천당'의 주인은, 

흰 머리에 동전이 그려진 기모노를 입고 있는 '베니코'입니다. 

키도 아주 크대요.

전천당은 골목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과자가게인데,

인생에서 한 번은 갈 수 있지만 두 번은 갈 수 없는 곳이라네요.

와우! 저도 살면서 이런 가게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어요.

우리 아이도 앞으로 골목 지나갈 때 잘 보면서 다닐 거래요.

인생에서 한 번만 갈 수 있다니,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 ^^

이번 8번째 책의 주제는 '오염된 과자'입니다.

전편에서 등장했던 '요도미'라는 나쁜 인물이

전천당에게 복수하겠다며 전천당 과자를 나쁘게 만들어 버리고,

이걸 모르고 구매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들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남을 배려하느라 자기의 속마음을 잘 말하지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전천당의 '갖고 싶구마' 과자를 먹고 속마음을 잘 말하게 되요.

하지만, 악의 기운 때문에 멈추지 못하여 괴로워해요.

물론 나중에는 베니와 스미마루(검은 고양이)가 

이렇게 과자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해줍니다.

이 책에는 자기가 가진 장점을 잘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만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요.

현재 자기에게 일어나는 상황에 만족하고

슬기롭게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나에게 없는 것을 갖기만 하면 행복할 거라고 막연히 믿었다가

막상 그것을 갖게 된 후 자신의 장점이 사라지자 후회하는 사람들이죠.

엄마의 고마움을 모르고 당연하게만 생각하여 가족에게 함부로 했던 아이가

'엄마 가면'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고요.

눈물이 많은 아이가 '안 울어 파이'를 먹고 눈물이 없어져서 

정작 울어야 할 때 울지 못하는 괴로움을 겪게 되고,

자신이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죠.

자신의 아이를 인기배우로 만들려는 부모의 야망이

'마스크 멜론빵'을 먹은 아이가 자신만의 표정을 잃어버리게 되자

그제서야 뒤늦은 후회를 하고요.

유치원 친구와 말이 잘 통하지 않아서 속상한 아이가

'톡톡 스피킹걸 인형'을 구매하여 자동통역이 되는 경험을 하지만,

그로 인해 친구가 말을 잘 하게 되어 다른 친구들을 사귀게 되자

자기 스스로 인형을 던져 버리게 되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 때 베니코가 사건들을 수습하러 현장에 가느라

스미마루에게 가게를 맡기게 되는데,

그 옆에 등장하는 베니코 인형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톡톡 스피킹걸 인형을 사라는 스미마루도 귀엽고요.

하핫.. 저라면 베니코 인형을 샀을 것 같아요. 하하...

잘나가는 친구를 부러워한 아이가

'스리슬쩍 사과'를 먹고 친구의 소중한 물건을 훔쳐냈는데,

전편에서 이어지는 사건 속의 아이가 그 물건 속에서 나오더라고요.

앗, 무슨 이야기인지 살짝 이해가 가지 않아서

빨리 1~7편도 보고싶어졌어요.

권선징악!

요도미는 결국 얼음으로 변하는 벌을 받게 되고요.

베니코와 스미마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야기를 직접 읽어보실 수 있도록 제가 비밀로 해드릴게요. ^^

이 책 덕분에 자신이 가진 단점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며 함께 살아가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도요.

 

책의 뒷부분에는 화양당 인기과자 5개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책을 싸고 있던 비닐랩을 풀자 

그 안에 홀로그램 카드가 한 장 선물로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전천당 9편도 있나요? 기다려집니다.

전천당 팬 추가요!

어린이책에서 보기 힘든 반전과 소름돋는 전개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고 싶은 어린이, 또, 누적판매 40만 돌파한 전천당의 인기 비밀을 알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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