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해링의 낙서장 - 모두를 위한 예술가 스푼북 예술가 시리즈
매슈 버제스 지음, 조시 코크런 그림, 송예슬 옮김 / 스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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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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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위대한 화가)

1958년 5월 4일에 태어나서 1990년 2월 16일에 돌아가셨어요.
31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키스해링의 낙서에서 시작된 그림들이
예술로 평가받기까지의 과정을
어린이들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미있는 동화가 출간되어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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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의 낙서장 
(매슈 버제스 글, 조시 코크런 그림, 송예슬 옮김 / 스푼북)

"자라나는 열 살 짜리 아이와 교감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쩌면 그게 온 세상을 바꾸는 일이니까요." - 키스 해링

어린이를 사랑한 키스해링의 마음이 전해지는 따뜻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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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어요.
여동생 3명이 태어났고, 그 동생들에게도 그림을 가르쳐주는 멋진 오빠였네요.

손도장 모빌은 우리 아이도 어렸을 때 해 본 거라
지금도 집에 잘 장식되어 있어요.
아이가 자기도 해 본 거라며 좋아하네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키스 해링의 어린 시절을 따라해 보고 싶은 것 같아요.

"몰입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예술가란 군중을 떠나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이다." 
- 로버트 헨리 '예술의 정신' 중에서 -
이 말에 감명받은 키스 해링은 열정과 자유를 찾고 싶어했어요.
또,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섰지요.

키스가 동성애자였다는 부분이 동화책에 나와요.
후안 뒤보스라는 디제이와 사랑에 빠졌다고 나오는데,
우리 아이는 "키스가 여자예요?" 라고 묻더라고요.
아니라고 대답하니까 "그럼, 후안 뒤보스가 여자예요?"라고 또 묻더라고요.
이렇게 남자끼리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동성애자라고 말한다고 가르쳐 줬어요.
'아... 이래서 키스는 인종과 동성애에 대한 차별에 맞서 싸운 사회운동가구나!'
저도 잘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 되네요.

키스는 지하철 역의 텅 빈 검은 벽을 보고,
얼른 하얀색 분필을 사와서 그림을 그렸어요. 이 때 나이 22살.
하하... 우리 아이와 저는 크게 웃었어요.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빨리 옮길 수 있는 멋쟁이여서 깜짝 놀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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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 24살에 첫 전시회를 열고 유명인사가 되었어요.

유명해져도 어린이를 사랑했어요.
티셔츠, 스케이트보드, 바지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면 바로 그려줬대요.
"어린이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이들과 말없이도 교감할 수 있는 건 내 삶에 주어진 선물이야."
라고 말했대요. 키스의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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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그림 그리는 키스해링에게 
그의 엄마는 "벽에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키스해링은 벽화에 관심이 많았네요. ^^
베를린 장벽에도 그리고, 
시카고 고등학생 500명과도 150미터 벽화를 그렸어요.
이탈리아 피사에도 벽화를 그렸어요.

키스는 문맹퇴치, 핵무기 폐기, 에이즈 예방과 차별 방지 등에
자신의 작품을 기부했어요. 정말 멋지죠?

지금 그는 우리 곁에 없지만,
그의 작품은 아직도 우리와 함께 살아있어요.
키스 해링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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