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 교과서 인문학 - 교과서가 쉬워지는 배경지식 읽기
장선화 지음 / 의미와재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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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책 중에 '나 초등학교 때는 왜 이런 책이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움 반에다가 '우리 아이 초등학교 때 이런 책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이 반 느껴졌던 책이 있어요.


공부머리 교과서 인문학 (교과서가 쉬워지는 배경지식 읽기) 이 책은 초등학교 4,5,6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다고 추천해 주셨어요. 하지만, 책 내용상 3학년 교과내용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3학년 어린이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한 번에 다 읽으려고 하지 말고, 고학년 부분의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들은 두었다가 학년이 높아진 후에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인문통합 부문, 수학과학부문, 언어영역부문, 이렇게 3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각 부문은 또 3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인문통합부문은 도덕, 사회 교과 내용 중 역사, 경제, 세계 관련으로, 수학 과학 부문에서는 몸, 지구, 수학 관련으로, 언어 영역 부문에서는 우리 말 바르게 알기, 바르게 표현하기, 읽기의 중요성 관련으로 나뉘어 설명해 주십니다.


이 책은 정말 잘 만들어진 책 같아요.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부분을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기 때문에 교과서 보조자료 같은 느낌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주고 싶은 어른들이 먼저 읽고 이 내용대로 아이들에게 가르쳐 줘도 좋을 것 같아요.

각 설명마다 주요 키워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용어가 낯설어서 공부가 힘들었던 어린이들이 교과서보다 이 책을 먼저 읽는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통일해야 되는 이유 10가지를 8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 부분이예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특히 어려워하는 요즘 아이들이기 때문에, 10가지를 천천히 읽다보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층버스가 백인과 흑인을 구분하여 태우기 위해서 만든 거였다니... 마냥 예쁘다고만 생각했던 버스가 인종차별의 시작이었다니 놀라운 역사속 진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잘 가르쳐줄 수 있게 되었네요. 


앞뒤가 연결되면서 읽을 때 자연스럽게 문장들이 흘러가도록 글을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가르쳐 주실 때, 방탄소년단의 유엔본부 연설을 예로 들어주셔서 좋았어요. 아이들도 이 부분 공부할 때 더 집중해서 잘 배우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연역법, 귀납법이나 독후감 쓰기의 각 단계를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신 것도 좋았어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이해할 정도로 성장하면 그 때 함께 읽어보려고 해요. 제가 먼저 이 책 읽고 똑똑해져서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주기 수월할 것 같아 다행입니다. 


각 부문의 끝에는 역사속 인물 3분, 구텐베르크, 칼 세이건, 세종대왕의 가상인터뷰도 살아계신 듯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교과 대비 알찬 보충 자료를 원하시는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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