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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글쓰기 - 일상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만만한 글쓰기 요령 40
센다 다쿠야 지음, 이지현 옮김 / 책밥 / 2020년 8월
평점 :
훌륭한 작가의 글이
세대를 넘어도 사라지지 않고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는 걸 보면
글을 잘 쓴다는 것이 정말 부럽습니다.
요즘 여러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쓴다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하여
저도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무적의 글쓰기 (센다 다쿠야 지음, 이지현 옮김 / 책밥)
이 책은 일상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만만한 글쓰기 요령이 40개나 수록되어 있어요.
얼른 읽고 따라하고 싶은 마음에 후딱 읽었지요. ^^
책의 크기는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부담 없는 크기입니다.
매일 무언가를 쓰면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생각나는 것을 생각 없이 그냥 쓰는 것보다
글 쓰는 방법을 잘 생각하여 쓴다면 훨씬 멋진 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예요.

최근, 인터넷에서 종결어미를 왔다 갔다 하는 글들을 본 적이 있어요.
개인적인 메모에서는 그럴 수 있다 생각이 들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글인데도 이렇게 썼다는 것은 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자신이 하나의 문체로 끝까지 통일하는 것은 기본인 것 같아요.
저는 다른 사람이 보는 글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어체를 쓰는 것이 편하더라고요.
그 사람에게 얘기하듯, 말하듯이 쓰다 보면
중간에 갑자기 '~이다.' 이렇게 쓰는 일은 거의 없는 듯해요.
그래도 실수하지 않도록 매사 조심해야겠어요.

악플, 정말 왜 저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라고 해서 거침없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죠.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글을 쓴다면
언젠가는 자기 자신도 고통 받게 된다는 이 문구가 통쾌하네요. ^^
예의바른 언어로 서로에게 상처주지 말고
즐거운 글쓰기가 되어야겠어요. 언제 어디서든.

저는 메일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한 번 보낼 때는 가능한 짧지 않게 메일을 보내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메세지나 SNS와 다르게 메일은 천천히 보내고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정성을 기울이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메일을 자주 사용하는 일을 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그게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길게 보낸 메일이 상대에게 답답함을 줄 수도 있고,
빠른 답장이 오지 않으면 더욱 화가 날 수도 있다는 말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메일도 간결하게 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요즘 에필로그 없는 글들도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더욱 본문에 더욱 충실한 글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글을 쓴 작가의 생각이 요약되어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좋던데,
에필로그 쓰는 여유 부리지 말고, 본문 내용을 더 충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
어차피 써야 하는 글이라면
쉽고, 편하게, 즐기면서 쓰는 것이 좋겠다는 작가님의 생각에 동의해요.
저도 여기에서 배운 내용을 잘 살려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