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방울토마토 그림책봄 12
하정산 지음 / 봄개울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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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글도 너무 예쁜 동화책을 만나면,

저도 함께 떨리고 좋더라고요.


초등학생 1학년 어린이가 주인공인

귀여운 책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우리 아이 친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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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방울토마토 (하정산 글.그림 / 봄개울)

방울토마토가 자라기를 바라는, 개구진 표정의 남자아이가
강아지와 함께 앉아있는 앞표지가 귀엽지요?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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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만 딱 열자마자 등장하는 귀여운 새싹 그림 좀 보세요.
너무 귀엽지요.

귀여운 새싹을 심고 쓴 그림일기도 너무 귀엽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이
그림일기 쓰는 방법을 국어교과서에서 배우는데,
그것에 맞춰서 일기가 나오니까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고요.

마지막 줄에 있는 
'은지도 토마토를 좋아할까?'
부분에서 우리 아이는 까르르 웃더라고요.
'얘가 은지 좋아하나봐.'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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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소원이 하나 있대요.
그 소원이 무엇인지는 말해주지 않아요.

케이크의 촛불을 한 번에 다 끄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분수의 물 속 접시 안에 동전이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이것들을,
주인공은 모두 실패해서 속상해 합니다.

이것 말고도,
소원을 이루는 여러 방법을 찾아나서요.
램프의 요정이 나타날지 모르니 주전자도 닦아보고,
흥부처럼 다친 동물도 고쳐 주고,
쑥하고 마늘 먹은 곰처럼 먹기 싫은 걸 먹어보고...

그래도 소원이 안 이루어지자,
"이런다고 소원이 이루어지겠어? 난 동화 속 주인공도 아닌걸,"
이렇게 말하는 부분에서 우리 아이는 재미있다고 웃어요.
"자기가 지금 동화속 주인공이면서, 동화속 주인공이 아니라고 말하네."

책 속 주인공은 정말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나 봐요.
그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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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토마토들을 따서, 학교에 가져갑니다.
학교 짝꿍과 같이 먹는데, 앞친구의 손 좀 보세요.
몰래 토마토를 가져가는 장면이 너무 귀여워서 또 웃었어요. ^^

짝꿍 은지에게 토마토를 주며 집에 놀러오라고 초대했는데.
은지는 흔쾌히 좋다고 하고, 정말 놀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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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소원이 이루어졌어요.
잘 익은 방울토마토 덕분에! ^^

뒤표지에 그려진 방울토마토 두 알과
그 옆에 함께 그려진 그림일기가 사랑스럽습니다.
"은지랑 같이 놀아서 너무 좋았다!"

우리 아이도 초1인데, 이 이야기에 많이 공감하더라고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
학교에 가면 이렇게 즐거운 일도 많고,
좋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시간도 많을 거예요.
코로나 종식될 때까지 우리 조금만 참고 기다려요. 이 책 보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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