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사랑한 일본장수, 김충선 다문화 인물시리즈 7
노자은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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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물시리즈 10권 중저는 다섯 권을 읽었는데모두 재미있더라고요.

역사 속 인물을 정해서그 인물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가다 보면우리나라의 역사적 배경 지식도 탄탄하게 배울 수 있더라고요책 속 주인공 어린이들이 꿈속에 휘말려 들어가 역사속 인물들을 실제로 만나고 오는 설정들도 실감나서 장면에 몰입하여 더 집중이 잘 되고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나머지 다섯 권도 얼른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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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사랑한 일본 장수김충선

(노자은 글이은혜 그림작가와비평)

 

이 책의 주인공 윤지윤서 쌍둥이의 가족은 주말마다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는데이번에는 녹동서원에 가서 김충선 장군에 대하여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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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선 장군님은 이순신 장군님과 같은 시대를 사셨던 분이예요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강력한 무력을 통해 세계 대륙을 정복해야겠다는 야심을 품고일단 가까운 한국과 동맹을 맺어 중국을 치려고 계획했지요그러나 한국은 동맹을 맺지 않겠다고 했어요그런 싸움을 왜 해야 하는지왜 도와야 하는지 우리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이유였겠지요거절당한 일본은 화가 났을 것이고일단 한국을 쳐야겠다고 생각했겠지요.

 

일본은 사야가 장군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쳐들어와서 제일 먼저 부산에 도착하게 되는데이 장군이 바로 김충선 장군입니다김충선 장군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난 가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껴요. 전쟁의 무의미함을 주장하던 본인의 뜻을 더욱 확고히 했어요그리고 항왜즉 한국에 항복한 일본인이 된 것이죠.

 

한국에 항복한 일본인 장수가 한국인 병사를 이끌고 일본군대와 싸워야 하는 장수로 변한다는 게 참양쪽 다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편이었는데이제는 우리에게 총을 겨누다니... 하면서 일본군도 황당했을 것이고일본말을 하면서 우리나라 군대를 이끄는 장수의 말을 믿고 따라야 하는 우리 군대의 내부 사정도 분열이 살짝 있지는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래도 진심은 통하는 법!

왜군에게 가져온 조총으로 조선의 전투력을 높이니 장군에 대한 믿음도 높아졌겠지요전쟁이 끝난 후선조왕은 벼슬도 내리고 한글 이름도 선물했대요그 이름이 바로 '김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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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와 윤지는 여기에서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정리하여 다음 날 학교에서 발표수업을 하게 됩니다살아있는 역사 현장에서 김충선 할아버지 그림 속으로 들어가 직접 듣고 온 이야기를 발표까지 하게 되다니윤서와 윤지의 머리 속에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역사의 기억이 될 것 같아요


역사 속 인물과 함께 역사도 배우고, 다문화의 의미와 사랑그 소중함도 함께 느끼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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