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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찾아 떠나는 별난 이야기 - 한 권으로 끝내는 격려수업
김성환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0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의 자존감을 찾고,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던 중 반가운 책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하루에 한 장 스스로 읽고 쓰면서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소개해 드립니다.

빛을 찾아 떠나는 별난 이야기 / 한 권으로 끝내는 격려수업
(김성환 지음, i-scream)
77개국에서 사랑받은 자녀 양육 프로그램 '긍정의 훈육'을 아시나요?
그 프로그램을 만든 세계적인 상담사 린롯(Lynn Lott)의 격려수업!
그것을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만들어 주셨네요.

이 책은 16일동안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자기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진정한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요.
점차,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 생각을 정리하여
자신감을 갖고 자기 자신을 세울 수 있도록 돕더라고요.
우리 아이와 함께 활동을 일주일 정도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남은 활동들도 꾸준히 열심히 해 보려고 해요.

매일 한 쪽씩 큰 활동지가 있어요.
첫 날은 활동지를 하기에 앞서,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 부분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이렇게 썼더라고요.
"엄마에게.
엄마, 저는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북극별을 만나고 올게요.
빛이 어떻게 나는지 배우고 올게요.
멋진 모험하고 올게요. 엄마 사랑해.
-엄마를 사랑하는 네모별이-
모험을 떠나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고 합니다. ^^
하루의 활동 분량은
먼저 동화책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2~3쪽 정도 있고,
그 뒷부분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지가 크게 1~2쪽 정도 있어요.
매일 하기에 부담없는 양입니다.
첫 날의 활동지에는 2가지의 물음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이렇게 썼어요.
1.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의 행동 쓰기
-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좋겠다.
- 친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 내가 인싸면 좋겠다.
- 요정 스타일이면 좋겠다.
- 윗몸일으키기를 잘하면 좋겠다.
2. 요술봉으로 나의 행동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쓰기
- 씩씩하게
- 친구를 많이 사귈 거다.
- 인싸가 될 거다.
- 스타일을 예쁘게 할 거다.
- 요정이 될 거다.
- 운동을 많이 할 거야!

활동을 다 마쳤다면, 교실에서는 실제로 발표도 해 보면 좋대요.
저는 (1번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2번 내용)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내 묘습에도 난 ___(자기 이름)을 사랑합니다.
부족한 자신도 사랑한다고 발표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분에서 감동입니다.
학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네요.
'난 사고뭉치야.'라고 말하지 말고,
'난 오늘 실수를 했어.' 라고 말해주라고 합니다.
첫 날부터 마음 뭉클해졌답니다.
우리 아이도, 함께 하는 저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더욱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