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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꽃
손지혜 지음 / 북랩 / 2019년 10월
평점 :
"이름 없는 꽃"

이책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책을 읽기전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책들이 존재한다.현직 사회초년생 교사가 써내려간 진솔한 이야기..단 11일동안
써내려 갔다는 이책속에 이야기는 이런 현실이 영화속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 아닌 현실속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구나.세상 부러워할 고등학교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저자에 글들속에는 내가 느끼지 못한
감정들이 어쩌면 내가 어릴적 가졌던 고통들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어릴적 나에게 단 한명 존재하는 남동생은 아픈 동생이었다.
4살터울인 남동생은 태어날때부터 몸이 건강하지 못했고 부모님에
걱정속에서 자란 아이였다.그런 반면에 나란 사람은 정반대로 너무나
건강했다.잔병치레 한번 하지 않았고 어린 마음에 부모님에 사랑과
걱정을 늘 달고 사는 동생이 부러워 차라리 나도 아픈 아이였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철없는 생각을 한적도 있으며 어떤 날은 심지어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절말하기도 했다.어떤 일에도 넌
누나니까.아프지 않으니까,먹고 싶은것도,동생이 잘못한것도
참아내야 한다는 설득에 넘어갈수 없었던 어린나이에 난 그런 생각으로
나름에 고통이라면 고통이고 고민이라면 고민속에서 살아갈수 밖에 없었고
서럽고 슬픈 일상이었다.하지만 지금 성인이 되고 지금 나에게 6살터울에
형제가 존재한다.나는 절대로 두 아이에게 차별이란 없이 키울거야.
두 아이 똑같이 같은 마음으로 마음에 상처주지 않고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했고 실제로 다짐을 했지만 그렇치 못했고 어느새
엄마와 똑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
놀랄수 밖에 없었고 그제서야 부모님에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늘 사랑만 받고 자란 모자랄것 없는 큰 아이와는 달리 갑자기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어릴때부터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어린 막내에게 관심과 사랑이
마음과는 달리 애달프고 마음이 가는 나를 발견하고 이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것이구나 생각한적이 있었다.왜 이렇게 긴 서술로 부모에 사랑과 관심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하는 의문점에 도달할 이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책은 저자에 오랜 괴로움과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도록 힘들어하며
살아왔던 과거속에 갇힌 이야기로 시작된다.오랜 부모에 대한 상처로 인해
길러지고 프로그래밍된 기계와도 같았다고 말하는 저자에 이야기는
놀라움에 연속이었다.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모에게 가장 사랑받고 지지를
받아야할 자식이라는 존재가 자신들에 만족감으로 길러져야만 했던 현실에
놀랄수 밖에 없었고 그 오랜시간속에 자신을 가둬두고 살아야만 했던
현실속에 벗어나고자 하는 저자에 이야기에 응원에 말들을 전하고 싶었던
마음들이 공존했었다.이런저런 마음으로 가득찼던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어릴적부터 부모에 말이라면 듣는 착한 아이였다.자신은 로보트처럼 이끄는대로 따라가는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어느순간 벗어나야한다고 생각하고 벗어나기를
무던히도 노력했던 시간들이 존재했고 진짜 나를 찾아가면 찾아갈수록 저자는 과거의 아픔속에서
자신의 아픔과 직면하며 이겨내야만 했다.그것은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으며 스스로 이겨내야만하는
과제일수 밖에 없었다.엄마의 언어들은 다시금 자신을 가두려 했으며 고통속으로 밀어넣었지만
하나씩 천천히 진행되더라도 바꾸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하나씩 천천히...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자신만의 꽃으로 변해갔으며 향도 찾을수 있었다고 말하는 저자.
그순간을 읽는 순간 내 자신도 홀가분해진건 책속으로 너무나 깊게 스며들었기 때문이리란
생각이 든다.스스로를 알아가며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그 어떤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꽃일수 밖에 없다는것을 이름은 비록 가질수 없지만 그 어떤 꽃보다 향기롭고 큰 꽃이 되었다는걸
스스로 느끼며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가는 저자에게 가는곳마다 꽃길만 가득하길 응원했다.
우리는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게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이름 없는 꽃이라고 별것 없을것이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하지만 생각해보라 세상속에 존재하지 않는 나만에 꽃으로
살아간다는것.그것이 바로 이름 없는 꽃이 아닐까.세상 사람들이 사랑하는 꽃으로 남기를
바라며 틀에 박힌 일상속에서 틀에 박힌 삶을 살아가는것이 아닌 나만의 꽃이 되는것이
저자가 말하고 싶은 진정한 이름 없는 꽃이 되는것이리라.

사람들이 모두다 사랑하는 장미가 되지못해 발버둥치면서 살아가는건 아닌지
당신을 뒤돌아보길 바래본다.저자는 자신이 장미가 되기위해 무던히 노력했다고 한다.
되지 못해서 괴로웠다고 한다.하지만 지금 이름 없는 꽃들을 세상 그 어떤 꽃들보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저자.이름이 없어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고 자신을 만들어가는
꽃들에게 응원하는 글들이 그렇기에 무수히 가득차 있다.나자신이 가장
소중해야한다는 생각은 당신도 나도 알고 있다.하지만 얼마나 나자신을 사랑하고
있을까.거기에 대한 정답은 당신만이 알고 있는 정답일지도 모른다.
화려한 꽃들에 사로잡혀버린 당신이 아닌 이제 이름 없는 꽃일지라도 그 꽃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이책속에서 찾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