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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 더 미러
로즈 칼라일 지음, 남명성 옮김 / 해냄 / 2021년 5월
평점 :
"걸 인 더 미러"

"나는 마치 선물 가방이라도 되는 것처럼 내가 살아온
인생을 샅샅이 뒤지면서 뭔가 보관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심지어 날 위해 울어줄 사람조차
없다.어머니는 늘 서머와 더 가까웠다.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어쩌면 세상에서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는 건 동생 벤이다.
하지만 벤 입장에서 나를 잃는 것과 서머를 잃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자매는 처음 태어났을떄 단 12일 동안은 두사람이 아닌 한사람이었다.사람들은 그랬다.샴쌍둥이를 낳은것이라고...엄마는 병원에 가는걸 꺼려했고 단 한번도 초음파를 해보지 않았던 결과였다.처음 울음을 터트린 딸아이를 보고 엄마는 한없이 기뼈했고 오래토록 준비해 두었던 '서머 로즈'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하지만 곧 태어난 나를 보고 사람들은 놀라움을 겸치 못했고 당황한 엄마는 예정에도 없는 두번째 딸아이에게 '아이리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그리고 13일째 되는날 그들은 다른 개체로 분리 되었지만..언니인 서머는 모든게 완벽했지만 동생인 아이리스는 모든 장기들이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서 자리잡았으며 왼쪽 광대뼈와 빰은 조금은 부어 있는듯이 보였다.적어도 아이리스가 보는 시점에서는 말이다.어릴때부터 모든것이 완벽했던 서머..아름다웠으며 행운조차도 그녀에게만 부여되는것처럼 보였다.이들은 카 마이클 가문에 두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첫번쨰 자식들이었다.아버지는 제법 재산가였다.부인은 세명으로 첫번째 부인에게서는 아이가 없었으며 그래서일까 아버지는 점점더 자식에게 부인의 젊고 예쁨에 집착했다.두번째 부인에게서는 샴쌍둥이인 서머와 아이리스를 그리고 아들인 벤이 태어났고.이혼후 세번쨰 부인에게서는 네명의 딸아이가 태어났다.그리고 세번쨰 부인과 떠난 여름휴가에서 그는 아직 죽음을 맞이할 때가 아님에도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다.그리고..재산가에 유산으로 인해 놀라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카 마이클 집안은 새로운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이 집안에 아들은 분명 두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벤이었고 재산은 아들인 벤에게 상속될 줄 알았다.하지만 아버지는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특별하다.자신의 존재를 그리 쉽게 보지 못하게 할려는 걸까.그의 모든 재산은 7명의 자식중 가장 먼저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사람에게 모든 재산이 증여된다는 유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버린 아버지...7명의 자식들중 가장 확률이 높은 자식은 당연히 서머와 아이리스였다.16살!!법적으로 결혼을 할수 있는 나이 18살이 되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 재산은 그들에게 갈수 있는것일까.탐욕스럽고 욕심이 많은 세번째 부인이 가만히 있을것인지...그들은 소리없는 유산상속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다.한편 서머는 말했다.자신은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지 않을것이라고..자신은 절대 자식을 그런식으로 낳아서 재산을 차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그런 서머는 23샇이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제법 재산을 소유한 남자와 잘 살아가고 있고 아이리스는 오직 유언장에 뜻대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기를 바랬지만 그리 세상뜻대로 쉬운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아이도 남편도 모든걸 잃고 이혼준비중이다.그러던 아이리스와 서머는 우연히 요트여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자녀만에 여행에 흠뻑 젖어있다.그리고 서머는 자신이 임신했으며 알리며 아이리스에게 미안해하는데..아이리스는'그래 모든것은 서머에 행복으로 남는것이지'라는 생각으로 자신에게 찾아오지 않은 행운을 한탄만 할 뿐이었다.그러던중 서머가 배에서 실종된다.사라져버린 서머 !!아이리스는 생각한다.서머에 삶을 자신이 대신 살아가는거야.그럴수 있을것이며 사람들은 그걸 믿을것이다.그들은 쌍둘이니까....그렇게 아이리스는 자신을 죽이고 서머를 살려내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그렇게 시작된 서머로의 다른 삶!!하지만 세상 행복할 줄 알았던 서머에 삶은 자신이 바라본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이게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법대를 나와 변호사를 한 전직 변호사라고 한다.그래서일까.책속에는 법적인 부분도 잘 묘사되어 있으며 아이리스의 시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과 사건들은 심리스릴러로서의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읽어내려가면서 어느정도는 예상했던 반전은 더 디테일한 반전으로 다가왔다.아이리스는 모두를 속였다고 생각하며 철저히 서머로서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했지만 과연 그런 삶을 살았던것일까.모든것은 돈에 대한 욕망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악행들을 여실히 드러내는 소설이었다.스릴러에 세계는 어디까지일까.이 소설로 인해 새로운 시점에 스릴러와 만나게 된것 같아 더더욱 궁금해지는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앞으로도 기대된다.장르소설의 세계는 어디까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