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 PD의 시선으로 본 제주 탐방 다이어리
송일준 지음, 이민 그림 / 스타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느즈막이 일어났다.출근 준비로 쫏길 일이 없으니 

세상 여유롭다.아침은 샐러드와 커피 한잔

차에 오른 시각 오전 11시.목적지는 거문오름

박정희가 죄수들을 동원해 만들었다는 5,16도로를 

달린다.구불구불,헤어핀커브의 연속이다.

오토바이라면 훨씬 좋았을 텐데.

자동차는 재미가 없다.도중 한라산 등반을 

시작하는 성판

악에서 잠시 쉴까 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도로 나왔다.차들이 꽉 차있었다."



P.30




최근 코로나시대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로 인해 제주도 여행이 인사인해라고  한다.가깝지만 그렇게 쉽지 않은 여행이 제주도이기도 하고 비행기로 겨우 한시간이면 갈 수 있는 천혜 절경의 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 쉽지 제주도를 간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를 푸는것과 같은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어떤이는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후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달이 멀다하고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또 누군가는 제주도 여행후 제주도에 반해서 아예 거처를 제주도로 옮기거나.그곳에 눌러 살아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라는 말을 듣기도 했던게 기억난다.그만큼 그곳은 정말 매력적인 곳임에는 틀림이 없다.같은 나라속에 속해 있는 섬도시지만 쉽게 가보지 못하는 곳..그래서일까.한번 가본 사람이라면 그곳을 잊지 못해 평생 그리워 하는곳!!제주 .그곳에서의 한달 살기를 꿈꾸는 이에게 이책은 어쩌면 또다시 꿈꾸게 하는 책이 될 수도 이루지 못할 꿈을 책으로나마 대신할 수도 있는 그런 책일수도 있을 책일꺼 같다.송일준 PD!! 그를 아는 사람은 알고 있으리라.MBC시사 고발 프로그램인 PD수첩에서 활동했던 그가 광주 MBC사장을 퇴임하고 백수가 된 후 떠난 제주도 한달 살기.그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제주도 기행의 모든 것.우리가 알고 있는 곳도 존재하고 모르는 곳도 존재해서 읽는 내내 보는것도 읽는 것도 좋았던 그에 제주도 여행.전문서를 번역하고 일본 방송을 소개하는 책을  쓴적이 있다는 그의 전력에 또다른 한페이지를 그을 책 한권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그의 여행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 보자.









여행은 항상 설레인다.평생를 그는 일을 했다.그리고 마지막 광주MBC사장 퇴임을 하고 그는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다.오래토록 미루었던 여행을 하며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 지금의 하루하루를 즐기기로 했으며 직장생활로 아내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그 시간을 조금이나마 함께 좋은 곳에서 함께 보내고 싶었으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기도 했다.하지만 마지막 생각은 틀린 생각이라는걸 여행을 떠난 그 첫 일정부터 꼬이고 말았다.다이어트는 여행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즘은 여행을 먹방여행으로 현지에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로 하는 것인데 말이다.그도 그럴것이 그는 서울에서 출발해 완도에서 차를 싣고 배로 떠나기 전 그곳에서 한 첫끼부터 무너지고 말았다.전복 코스요리를 먹으며 배불리 먹었으니 말이다.그리고 스스로 위안을 해본다.제주도는 아직 밟지 않았으니 아직 그 결심은 무너지지 않은것이라고 말이다.그렇게 도착한 제주도.법환포구에 숙소를 정해두었다.그는 제주도 한달 살기를 사는 기간 내내 페이스북에 매일 밤 또는 이른 새벽이라고 그날 그날에 기록을 남겼다.자신이 어디를 갔으며 무엇을 보았으며 무엇을 느꼈는지를 기록하고 싶었다.사람들은 꿈꾼다.제주도를 와 본 사람이라면 꿈꾸는 제주도 한달 살기.그게 금방 이루어질꺼처럼 느껴지는 눈앞에 존재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그리 쉽지 않은 신기루와도 같은 것임을 당해 본 사람은 알것이란 생각이 든다.언젠가 제주도에 한창  반해서 매일매일 그리워 했던 적이 있었다.그래서 매일매일이 아쉬운 마음으로 제주도를 떠나고 또 그리워서 오게 되고 이런 일상이 반복되면서 나 나름으로 제주도 5일 살아보기.제주도 일주일 살아보기,제주도 한달 살아보기등등 나름에 목표를 세워본적이 있지만 이것은 그저 꿈일뿐이었다.현실이 항상 발목을 잡았다.제주도를 매번 가면서도 아쉬운 것은 오래 머물지 못하는 특성일지도 모른다.무엇이든 그렇치 않을까.실컷먹고 실컷하고 실컷이란 단어 다음에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존재하니 말이다.그래서일까.제주도 한달 살기에 관한 책들은 서점에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사람들이 그만큼 그 한달살기에 대한 로망과 꿈이 존재하기 때문일것이다.나 또한 그런 사람으로 이책으 읽기전 이책 또한 기존에 책들처럼 그리 큰 벗어남을 느끼지는 못하리라는 틀을 스스로 만들고 읽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흔해빠진 사진들에 글로 채워진 그런 책들말이다.하지만 이책은 내가 상상했던 그 틀에 박힌 책이 아니었다.같은 장소 같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보는 시선들이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던 순간이 이책을 통해 나에게 전해졌으니 말이다.그리고 수없이 머물렀던 같은 명소들이 달리 보이는 마법의 글들은 매료될 수 밖에 없는 글들로 마음을 꽉 채워놓는다.이책을 정의 하자면  시사프로그램의 PD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각과 여행 감성만으로 젖어 써내려간 글들이 아니라 인문학적으로 바라본 그만의 시선이 그대로 느껴지는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








흔한 여행서를 보는것이 아니다.송일준 PD의 시선은 남달랐다.이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당장 제주도로 떠나고 싶음을 참아내느라 힘들었던 순간들과 마주할지도 모른다.37년간 방송생활을 하며 그는 마음 편히 놀거나 쉬지를 못했으며 가족들 또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그런 그에게 이 여행은 자신에게도 그만큼 소중한 시간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에 이 책은 독자들에게 더욱더 마음깊이 다가오는 특별한 여행일기가 되었을지도 모를것이란 생각과 마주하기도 했다.이책을 읽고 다음 제주도 여행은 새로운 계획으로 가득찼다.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로 부쩍거리는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에서 벗어나 그가 바라본 시선과 발걸음을 따라가 보는 여행길에 나서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책을 덮어본다.특별한 여행을 책으로 나마 함께할수 있음에 행복한 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