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의 눈"
스파이소설 같지만 스파이 소설이 아닌 현대인이 살아가는
힘들고 암울한 사회적인 면을 다룬소설..
난 스파이소설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 착각.
주인공은 2년이란 시간동안 의식불명으로 있다가
깨어났지만 자신에 기억은 15년전에 멈추어 있었다.
시작은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사라진 언니를 찾는
쌍둥이 동생에 이야기로 시작한다.
모든것이 베일에 쌓여져 있는듯한 책에 내용으로
처음부터 지루함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책이었다.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에 이야기를 쫒아가다보면
나는 미로속에 홀로 버려져 앞에 보이는 누군가를 의지해
걸어들어가는거처럼 나에 생각들이 주관이 되어
움직이는것이 아니라..책속에서는 한남자에 대한 기억속에
기억을 쫒아가듯이 나또한 그 남자에 뒤를 걸어가고 있는듯한
착각이 든다.
벗어나고 싶지만 앞사람에 빛에 의존하여 그길을 걸어가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듯한 착각으로 빠져나가고 싶지만
이야기는 마지막이 되어서야 그 빛을 찾아갈수 있는
오묘한 매력을 가진듯하다.

내가 책을 아주 많이 읽은 애독가는 아니지만
이책은 스타일이 참 특이한 구성인거 같다.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X.Y,Z,B,D등 이름으로 구성된
인물들이 아닌 이렇게 알파벳으로 정해진 코드명처럼
이들에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다.
2년이란 세월동안 병원에 누워있다가 깨어난 X...
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무슨 큰 죄명을 지은것도 아닐텐데.
가혹하게도 15년이란 세월을 송두리쨰 잃어버렸다.
그 기억들을 찾아가면 본인이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X
X가 깨어났을때 그에대한 모든것을 알고 있는 듯한
친구이자 지인이자 그 애매한 사이에서 연인으로 변해가는
감정싸움을 하는 Y
그리고 첫애기에 스타트를 끊었던 갑자기 사라진 언니를
찾아야 하지만 찾을수 없는 동생..사라진 언니를 찾기위해
언니인양 위장하고 언니가 하던 정신과 상담을 자신의 일인양
위장하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일란성 쌍둥이 동생 D
그리고 초라하고 외로운 소설가 ,,겨우 먹고 살만큼에 초라하고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는거 같지만 미래의 주인이 될수 있다고
굳게 믿으며 살아가는 Z
그리고 X,Y의 보그인B
이들은 자신이 스피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활동하는 사람과 자신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인지조차 못하고 스파이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며져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자신만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일반인으로 보이지만 스파이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스파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신분을 버리려고 하면 세상속에서
그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의문에 실종으로 남아지게
되는게 그들의 숨겨진 삶을 보여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어느 조직이나 그룹에 들어가 그들에 정보를 알아내고
멋진 미션 수행을 하는 그런 스파이가 아닌 이 책속에서는
그들간의 무언의 연결고리가 존재하여 그들이 살아가는
삶을 통한 사회에문제들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 힘듬을 이야기하고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이야기하는것이 책속에 스며져잇는 스파이들의 이야기이다.
가상에 소설이지만 책속을 살아가는 세상은 상위그룹이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움직이는 나머지를 차지하는
99퍼센트는 시간을 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지배하는 존재들에게 모든것을 빼앗기며 살아갈수 밖에 없는
음모론으로 상위그룸에 지시를 받으며 활동하는것이
책속 스파이들인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의식은 존재하지 않는 스파이들
풍요하고 물질적으로는 힘듬이 없으나
임무를 수행하면 수행할수록 그들은 현실에 벽에 부딪치며 갈등을
하는 날이 많아진다.무엇이 진실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는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회의가 드는 삶..

다섯명의 스파이들에 이야기로 꾸며진
특이하고 독특한 구성이지만 현대사회를
허구적으로 잘 나타내어 소설이라는 생각으로 읽으면서
스릴감이나 긴장감은 크게 다가오지 않을지라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주제들로 허구가 아닌 현실속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내가 누군가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하는 책이었다.
행여 잊어버리고 바쁘게 살아가면서 잊어버리고
지내야만했던 세상들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었고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할꺼 같은 생각속에 빠지게 하는
매력적인 소설로 다가온 작품이란 사실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리라.
소설을 읽고 그속에서 나를 만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시금 볼수 있다면 그것은 기억에 남을 소설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