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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ㅣ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평점 :
"블랙 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추리소설의 거장,35년 베스트셀러 작가,하면 떠오르는 작가가 있을것이다.평범한 일반인에서 장르소설의 거장이 되기까지.그의 능력은 월등하다는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런 그가 새로운 시리즈로 신간을 발표했다.그의 소설은 대부분 오래된 본국에서 출간된 소설을 우리나라에서 출간하거나,개정판으로 다시 태어나 독자들을 만나는것이 일반적인 순서인것처럼 보여졌으나 이책은 따끈따끈한 신간이며,그동안 그가 선보였던 시리즈중 일부분이 아닌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작가님의 팬이라면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싶은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일 것이다.그리고 어떤 장르소설의 작가들보다 빠르게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 시대의 모습을 소설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들어 써내려 갔다는 점이 이 소설의 또다른 의미일 것이다.지금의 세대가 아닌 3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책을 읽는다면 그 시대에는 지금의 코로나시대를 어떻게 기억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책은 제목의 내용대로 독자들을 이끈다."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블랙쇼맨이 이 소설의 새로운 주인공이며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이 일어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그럼 이름없는 마을속으로 들어가보자.

시작은 주인공 마요의 결혼준비로부터 시작된다.같은 직장에서 만나 연인이 된 약혼자 겐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끝날줄 모르는 코로나로 인해 차질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그런 마요에서 고향친구이자 동창인 모모코로부터 연락이 오고 고향마을에서 동창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름 없는 그 마을에는 마요의 고향이자 현재 아버지가 홀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곳에서 오랜시간동안 교사생활을 한 아버지가 바로 동창회의 스승이다.그리고 마을의 자랑인 웹툰작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구기미야까지 참석하게 되면서 동창회는 뜻깊은 자리가 될꺼 같다고 참석하기를 바라는 전화를 받은것이다.또 하나 동창중 학창시절 친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쓰쿠미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사도 겸한다고 하니 마요는 가야하나 망설이지만 이 망설임에는 코로나가 포함되어져 있어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하는 마요..그러던중 마요가 고향으로 내려가야만 하는 이유가 생기게 되는데..형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마요를 고향으로 이끌고 코로나는 더이상 상관없을 정도로 마요에게 크나큰 일이 생기게 되는데..그것은 바로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얼마전에도 결혼문제로 전화통화를 했을 정도로 정정했던 아버지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고 마믄데....고향으로 모두 모이게 된 동창들..그리고 아버지의 죽음..마치 이름없는 이 마을로 모두를 불러들인듯한 형상이 되어버린 현실속에 마요는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그리고 아버지의 주검과 마주하게 되는데...그때 나타나 소란을 피우는 한사람..블랙쇼맨!!그는 마요의 삼촌이자 아버지의 하나밖에 없는 형제이다.그는 젊은날 미국으로 건너가 마술사의 꿈을 이루며 살아가던이였다.그런 그가 마요앞에 나타난것이다.그리고 형의 죽음에 의문을 보이며 자신이 직접 죽음의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그러면서 마요 또한 석연찮은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함께 사건해결에 나서는데....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조금은 엉뚱하고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있는듯한 블랙 쇼맨의 모습에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마요!!하지만 그의 관찰력과 예리함은 인정하면서 서로 사건해결에 마음을 맞춰가며 없던 가족애까지 느끼게 되면서 이들은 점점 범인을 좁혀나가기 시작하는데...

인간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고 했다.그 욕심이 지나쳐서 화를 입는 경우는 흔한 일이 되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다.점점 이기적인 현실과 마주하며 소설속에서도 그런 면모를 나타내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게임을 하듯 이야기를 이어가지만 범인은 예상했던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라 의외의 반전 또한 느끼게 되면서 소설은 제대로 된 미스터리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트릭은 남다른 매력으로 늘 독자들에게 선물처럼 선사해주시니..좋아하지 않을수가 없는 요소가 아닐까.처음에는 전혀 어울릴꺼 같지 않은 블랙쇼맨이자 삼촌인 다케시와 마요의 콤보 또한 매력적이라서 이 시리즈 쭉 출간되기를 바래보며 이야기를 끝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