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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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홍학의 자리








재개발이 시작된 마을의 초입부에 존재하는 삼은호수!!몇년전 재개발붐이 일어나면서 곧 발전하리라는 생각과는 달리 오래토록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지 않는 곳이었다.이곳에 한 남자가 나타나고 사체를 호수로 던지는 장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상상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소설의 시작!!독자로부터 호기심을 한껏 이끌어낸뒤 이야기를 이어가는 저자의 능력이 새삼 놀랍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일상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을 이끌어낸다.단 한문장을 던지면서 말이다.


"그런데,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몇년전 외진 마을 진평군 은파마을 은파고등학교로 전근을 온 김준후!!그는 선생님이다.그는 도망치듯 이곳으로 전근을 신청해서 온터였다.애정없는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마무리짓고 싶었다.아내에게 이야기를 꺼내었을때 아내가 내민것은 임신했다는 말..아내는 이혼을 원하지 않았던 서로 떨어져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고 했기에 준후는 도망치듯 이곳으로 내려왔다.외진곳인만큼 선생님들의 나이가 많은편이라 비교적 어린 준후에게 선생님들은 일거리를 미루기 일쑤였고 오늘도 그는 학교에 마지막까지 남아 야근을 하는 중이었다.늦은 저녁 학교에는 그와 경비원만이 존재했는데..그때 알림이 오고 "나쁜짓 하자" 이 한마디에 표정이 달라지는 준후!!그리고 곧 채다현이 나타나는데..그렇다 준후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자신이 선생님으로 있는 학교에 제자와 외도를 하고 있다.학교로 찾아온 채다현과 그는 교실에서 하지 말아야 행동을 하게 되고 그떄 나타난 경비 황권중!!그는 급히 자리를 떠나며 다현에게 곧 문자를 보낼테니 그때 자리를 떠나라고 말하는데...황권중의 눈을 다른곳으로 돌린 준후는 다현에게 문자를 보내지만 왠일인지 다현은 확인을 하지 않고 별안간 불안해지는 마음을 떨칠수가 없는데...그렇게 황권중과 시간을 보내고 다현을 찾아나서는 준후에게 보여진 끔찍한 현실..방금까지 금지된 사랑을 나누었던 그곳에서 다현은 나체로 목을 매단채 피를 흘리며 교실에 매달려 있었다.준후는 다현을 급히 내려보지만 이미 사망한것일까.그떄 나타난 황권중!!그래 이런 상황엔 이런 타이밍이 제격이지..사람은 이런 상황에 대부분 당황해서 그 어떤 행동도 못하지만 준후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급히 다현을 숨기고..고민에 빠지게 된다.교사와 학생이란 신분으로 그들은 세상에 질타를 받을만한 행동을 저질렀다.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그를 사회속에서 매장시키고 말것이란 생각에 다다르며 다현의 사체를 숨기기로 하는데..그리고 3일이 지난뒤 그는 경찰에 다현의 실종신고를 내게 된다.다음날 삼은호수에 떠오른 사체!!채다현이었다.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사실들.다현은 홀로 사는 아이였다.자신의 엄마는 사기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던중 자살을 하게되고 외할머니와 함께 살아왔지만 얼마전 할머니가 사망하게 되면서 홀로 살아온것.세상에 홀로 남겨진 다현에게 준후는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이었다.준후에게도 다현은 소중한 존재였다.하지만 자신의 신분으로 다현을 감싸안기에는 모든것이 여의치 않았던것이 현실!!다현은 도대체 누가 죽인것일까.수사를 시작하고 서서히 조여오는 수사망에 준후는 힘들어하고 한편 형사는 처참하고 외롭게 살아가던 다현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고 다현이 간직했던 홍학의 사진들만을 여기저기에서 발견하게 되는데....다현이 원하는것 또한 준후와 함께 홍학이 산다는 그곳으로 떠나는 것이었다.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것이었다.









"출판사 직원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충격 반전 소설"이란 문구에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한것이 사실이다.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그래도 사회적 지휘가 존재하는 한 남자의 이기적인 모습은 소설을 읽는 내내 화를 내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지만 서서히 조여오는 현실속에서 마지막 툭 던지듯 밝혀지는 숨겨진 진실은 놀랍기는 한 현실이었다.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기대했던 반전보다는 철저히 변해가는 한 남자의 이기심과 한 아이의 불온한 삶이 여운으로 더 길게 남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었다.정해진 운명이 존재한다지만 다현의 삶은 다현의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철저히 불행에 치우친 삶이었다는게 슬픔으로 남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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