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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카의 장갑
오가와 이토 지음, 히라사와 마리코 그림,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마리카의 장갑"

세상에는 수많은 책들이 존재한다.눈뜨고 일어나면 책들이 쏟아져나온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그 수많은 책중에 수많은 책들을 읽는 누군가에게
가장 기억에 남고 오래토록 여운이라는게 남는책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큰 행운이
아닐까...책을 좋아한다.사랑한다.책을 읽는다는건 책을 만난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고 삶이다.
이런 나에게 책을 들여다보기전 책표지도 참 중요한 순간과 마주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것에 의미를 둔다는건 어떤이에게는 하찮은 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어떤이에게는 참 중요한 순간들과 마주할지도 모른다.
이책에 첫인상은 겨울에 어울릴듯 어울리지 않을꺼처럼 보인다.
정반대되는 따스함이 그대로 책에 묻어나기 때문이다.
"마리카의 장갑"이란 책 제목처럼 마치 장갑한쌍이 책표지에 겹쳐지는건
나만 그런걸까..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설레이는 감정들이 참 좋다.
책을 받자마자 읽어내려가는 그 느낌조차 넘나 좋으다.
좋다......좋다.....좋다.....를 연발하다 순식간에 읽어내려가버린
책한권이 다읽고나서야 후회가 된다.
조금씩 아껴 읽을껄하는 후회말이다..
이토록 치명적인 매력이 가득한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저자 오가와 이토는 유럽 라트비아 여행을 경험으로 이 소설을 지었다고 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꽃과 나무의 정령을 믿는 소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곳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루프마이제공화국!!실제로 라트비아 그곳에는
아름다운 숲과 호수로 둘러싸여 넘나 아름다운곳이었다.
그곳에 마리카가 살아가고 있다.
마리카가 살아가는 그곳에는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꼭 맞춘 뜨개 장갑과 평생을 함께하는 전통이 존재한다.
마리카도 태어남과 동시에 할머니가 직접 짜주신 장갑과 함께 이야기에 등장한다.
위로 오빠가 두명있는 집안에 공주님 마리카에 탄생은 가족들에게
그리고 루프마이제공화국 사람들에게 축복과도 같은 일인것이다.
그렇게 마리카는 축복속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나고 책속에서는 마리카라는
한 여자에 인생을 장갑이라는 모티브아래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실상 소설속에는 마리카라는 주인공을 통해 주된 이야기를 이어가지만
작가는 그것만을 말한것이라고는 생각하면 큰 오산일지도 모른다.
루프마이제공화국에 존재하는 국민들은 수많은 역경과 고통속에서 힘들게
살아가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그들만의 행복속에 살아가고자 노력하며
살아간다.건국이래 30년이란 시간이 흐른후 나라를 빼앗기고 그 역경들속에
마리카는 남편과 이별을 맞이하게 되지만 마리카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은 슬픔을 고통으로 승화시키기보다 아픔을 이겨내고
서로 의지하며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려고 노력하는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어떠한가...이기적인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서로를 위로하기보다 고통을 나누기보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세상으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이런 요즘 세상에 이 책 한권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걸까
그것은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숙제인지도 모른다.
세상을 아름답게 자신에 주어진 현실을 원망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 그 순간에도 행복을 찾아내는것...
그것을 마리카에 장갑은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론 책한권이 주는 의미가 참 크게도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순간마다 책을 읽고 글을 쓸수 있음에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행복이 멀리만 있는줄알고 그것을 쫒으려 노력한다,
행복은 그저 자신이 만족하는 범위내에서 당신곁에 언제나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돈많은 부자라 할지라도 가진것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무슨의미가 있을까
어떤이가 다리밑을 지나가다가 너무도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려서
내려다보니 누더기 옷을 입은 거지부부가 자신에 아들이 부리는 재롱을
보며 행복해하는 얼굴로 웃음짓고 있는 모습에 아무리 가진것하나없는
거지라 할지라도 저리 행복한데 자신은 무엇을 쫒아서 그리 앞만보고
달린것인지 허무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그러하듯 아주 먼 가상에 나라이지만
루프마이제공화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마리카는 행복하다
한겨울 포근한 벙어리장갑처럼 한편에 책한권이 마음을 너무도 따뜻하게
데워주는 책한권을 만난거같아.행복했다.
당신도 이 한겨울 당신의 얼어붙은 마음속에 행복을 채워놓고 싶다면 이책을
선물해보길 바래본다.이글을 읽는 모든분들이 행복하길 빌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