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 여섯 가지 사랑 테라피 공식 ㅣ 한국추리문학선 10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7월
평점 :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https://image.aladin.co.kr/product/27643/75/cover500/k032733229_1.jpg)
책표지부터 관심이 갔던 이책!!여태까지의 김재희 작가님의 책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느낌에 책이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느낌이 들기도 했던 소설이었다.이책은 6편의 단편집으로 채워져 있는 소설이었다.표지로 본다면야 로맨스적인 느낌의 소설이지만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는데.미스터리적인 느낌도 있으면서 결국엔 사랑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는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닐까한다.그리고 이책의 또다른 묘미는 잠시나마..아니라면 주인공으로나마 그동안 작가님에 책속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책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감건호시리즈,프로파일러 김성호시리즈,그리고 최근 작품인 서점탐정 유동인까지....명실상부 한국 추리소설계의 대부답게 참 많은 주인공들과 장르소설의 중점으로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과 만나오신 김재희 작가님의 또다른 매력점을 수수께끼처럼 찾아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점이 아닐까.[소설은 스토리다!]라는 표지속 문구처럼 작가님의 신박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6편의 매력적인 이야기는 당신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22/pimg_7379971153073533.jpg)
책속에서 6편의 글들은 각기 다른 주제로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며 6가지 맛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이야기에 힌트는 어쩌면 맛의 느낌이 아닐까.
첫번째이야기_타임슬립러브 [민트초코크런치의 달콤 쌉싸름한 터질듯한 맛]
이 소설속에서는 얼마전 작가님의 책인 서점탐정 유동인에서 등장한 강아람형사가 등장한다.여기 40대중반에 중년여자가 있다.남편은 해외출장중이고,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군대로 가버려 홀로 살아가던 여자는 4층 건물 맨윗층에서 살아가는 집주인으로 남들보기엔 부러운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집주인 이주연은 자신의 삶이 허망하다.그러던 어느날 여자는 실종된다.그렇게 수사가 시작되고 여자는 자신이 살아오며 진정한 사랑도 제대로된 삶을 살아보지도 못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는데..그리고 여자의 최종 목적은 실종이었다.깜쪽같이 자신을 죽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는 시작되었고 여자는 다른 삶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당신은 지금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만족하는 삶이 존재하기는 하는것일까.삶은 정답이 없는것이 아닐까.여자의 실종으로 시작된 수사에 강아람 형사가 등장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번째이야기_부처꼿 문신에 담긴 꿏말 [퍼플부루레모레이드의 아스라한 맛]
프로파일러 감건호는 자신의 새로운 프로그램의 기획을 위해 만항재에서 야생화를 키우는 장미현을 취재하기 위해 찾아가고미현은 그런 감건호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채 말문을 열지 않는데...감건호는 그런 미현에게 수없이 접근을 하며 친숙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성공을 하지 못한채...포기하기로 하고 그곳을 떠날려고 하는데...이런 감건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미현..감건호는 "봄날의 바다" "표정없는 남자"에서 시리즈로 등장하며 조금은 속물이고 찌질이로 등장했었는데..의외로 이 이야기에서는 진지함으로 등장합니다.3년전 일어난 만항재에서의 사건을 파헤치는 프로파일러 감건호 이야기.오랜만에 등장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인물이었다.
세번째 이야기 _메살리나 콤플랙스 [잘 숙성된 레드토마토의 소금 맛]
조각가인 현우는 자신의 대학스승에게 작품을 의뢰받아 작품을 만들지만 자신의 이름이 아닌 스승의 이름으로 작품이 전시되는 조금은 이상한 관계에 삶을 살아가고 첫사랑 연인이 결혼을 했음에도 불쑥 찾아와서 성적인 만족감만을 채운후 떠나가는 그런 삶을 살아가지만 그런 연인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현우이다.현실에서 본다면 답답한 인물에 표본이 아닐까.로마의 황후이자 지저분한 뒷골목 어딘가에서 매춘을 하는 인물로 기록되어진 메살리나!!이번 작품에 의뢰였다.작품을 구상하면서 묘한 꿈과 함께 현실과 작품 구상의 세계속에서 방황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을 그려내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다.
네번째 이야기 _ 공모전 살인사건 [투명한 블루 샤베트의 시원한 맛]
소설가가 꿈인 문수는 다들 그러하듯 소설만 써내려 가고서는 생활이 되지 않는 현실속에서 직장을 다니며 근근히 소설을 완성하여 공모전에 출품하게 되는데..이번에는 당선이 될어서 1역원의 주인공이 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본선에 오르게 되었고 우승유력후보 자리까지 탐내며 자신의 소설이 당선작이 될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고 심사위원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철저한 계획하에 집으로 가지만 이미 그는 살해된 후였다.자시 대신에 당선된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하고 또다른 운명과 마주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이 작품이다.
다섯번쨰 이야기_대쾌 [꿈결 진분홍 마카롱의 달고 찐득한 맛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화가인 칠칠은 조선통신사로 대마도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나나코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고 요정집에서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려면 많은 돈이 필요함을 느끼고 여인을 찾기 위한 남자의 사투를 그리는데...여인을 데려올 수 있는 돈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또다른 욕망으로 여인을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고 슬픈 마지막을 이야기한다.
여섯번째 이야기_풍요실버타운의 사랑 [에쉬브라운 더블샷 에소프레소의 풍부한 맛
표제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풍요실버타운이라는 고급 실버 타운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영언니,나숙 씨,다정 할머니가 포르쉐를 훔쳐 타고 그곳을 벗어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그들은 화려한 실버 타운에서 살아가는 아무 걱정 없는 삶처럼 보였지만 그들의 삶은 그리 원만한 삶은 아니었다.각자의 아픔과 시련이 존재하는 법..그렇게 잠시간이 일탈을 실행하고 돌아온 후 그들의 시간은 흘러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총 6편의 이야기는 아찔하면서 씁쓸하며 달콤한 이야기들로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한편한편 재미있어서 책속으로 들어가 빠져들수 밖에 없었고 중간중간 이야기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장면들이 등장해 그 음악이 궁금해서 들어가면서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한 책이 바로 이책이다.작가님의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이 소설!!아직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래본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22/pimg_737997115307359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