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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의 불시착
박소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평점 :
"재능의 불시착"
![재능의 불시착](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41/58/cover500/8925579286_1.jpg)
"가끔 생각할 떄가 있어요.사실 저는 고대 페르시아 최고의
인재였는데 21세기에 잘못 떨어진게 아닐까.아니면
31세기형 인재라던지."
P.147
실전에 강한 사람이 있다.자신에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능률을 최대의 가치로 끌어올리는 사람말이다.저자는 천성이 회사원이 아닐까 할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인정을 받던 인물이었다.마치 오래전 본 직장의 신의 주인공인 김혜수배우의 본모습이 아닐까하는 상상력이 들 정도로 말이다.저자는 대기업,공공기관,지자체등 굵직한 다양한 계층에 프로젝트를 맡으며 다양한 직업군에서 다양한 직장인들의 모습을 바라보았고 그들을 눈여겨 보았을 것이다.그리하여 출간한 베스트셀러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이번엔 소설이다.보다 특별한 의미의 이야기를 실은 첫 소설집 "재능의 불시착"출간하게 되었다.직장인,회사원..그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들 속에서 자신의 일들을 해내면서 살아간다.그들은 마치 고등학교시절 대학입시를 위해 살아가는 것처럼 모든것을 다 걸어 살았던 그시절을 살았던것처럼 직장인이 되기 위한 또다른 전쟁으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회인이 되었지만 그들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갔다고해서 다들 그 직장에 만족을 하면서 살아갈까.이책은 그런 모습의 단면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일부분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8편의 단편소설로 묶어져서 우리에게 왔다."직장이라는 우주를 아직 비행 중인 사람들에게"저자는 가장 적당한 위로를 이책에 써내려 갔다고 밝혔다.가장 적당한 위로가 무엇일까 궁금해지는건 나만 그런걸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28/pimg_7379971153171690.jpg)
직장인이라는 단어가 낯선 일인이다.결혼을 남들보다 일찍 한편이기도 했고 직장인으로 첫발을 디딜쯤 그곳에서 남편의 만나서 사내커플로 결혼을 해서 아주 짧은 시간동안에 직장인으로 살았기 때문이리라.그래서일까.궁금한 책이기는 했으나 이책이 과연 나에게 흥미를 끌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했지만 왠걸 이책 왜케 흡입력이 좋은건지.책을 손에 쥐고는 바로 마지막장을 넘기게 되는 가독성이 뛰어난 소설이었다.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각기 다른 인물들을 재미있는 시선으로 바라봄과 동시에 사회생활중 만나게 되는 다양한 계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그리고 남녀관계.부모님에 관한 이야기까지...아주 폭넓게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전혀 융화되지 않을꺼 같은 이야기들을 잘 섞어놓아서 읽는 순간 마법을 불린듯 독자들을 책으로 끌어들일수 있는 마력을 일으키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8편의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막내가 사라졌다와 표제작인 재능의 불시착이었다.일인칭 시점으로 각기 다른 주인공이 등장하는데.나라는 인물들의 시점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시점인 나란 존재로 이야기를 이어가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소설에서 흡입력을 끌어들이며 강한 인팩트를 남기는 존재이기도 하다.첫번째 작품인 '막내가 돌아왔다'는 평상시와 같은 일상으로 출근한 순간 옆자리에 직원들 중 제일 막내인 책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묘한 이질감을 느꼈는데.아니나 다를까.모든것이 정리되어진 그의 책상이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문자메시지가 울리고 "저는 오늘부처 퇴사합니다.필요한 서류는 대리인이 참석해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강시준-드림"모두에게 전달된 메시지는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게 되는데..사람들은 일제히 이게 무슨일인가하는 생각으로 문자메시지를 바라볼뿐이다.전날에도 아무런 반응이없었던 그이기에 이런 반응이 더욱더 낯선데...마치 증발이라도 한듯이 모든것이 정리되어진 그가 회사에서 지낸 흔적들!!슬슬 사람들은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그가 나쁜 생각을 가진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말이다.그의 집으로 향해서 생사를 확인해 보려하지만 막내는 집과 핸드폰 번호 모든것을 차단해버린 상태였다.그리고 다음날 대리인이 방문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일순간 그들은 긴장하기 시작하는데...혹시나 자신들이 막내에게 행하였던 일들이 대리인을 통해 소송이나 고소를 당하는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으로 가득차기 시작한다.다음날 회사로 찾아온 대리인은 모두의 걱정과는 달리 할말만 하고 떠나버리는데..요즘은 대리인을 통한 회사 퇴사가 이루어진다는 사실과 흔한 이야기인듯 막내라는 입사초년생에게 무심코 행해졌던 일들이 그가 떠나고 난뒤에야 비로소 달리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던 작품이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28/pimg_7379971153171716.jpg)
직장인으로 살아가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인데.직장인으로서 이 소설을 읽는다면 더 공감대를 형성하며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하는 궁금증이 들었던 작품이다.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들로도 스며들게 만들었던 작품!!그 누구 읽더라도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한다.오늘도 생업의 전선에서 각자의 전투를 벌이고 있을 직장인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소설!!직장인이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각기 다른 이야기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 소설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읽어보길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