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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가 뭐야? ㅣ all about 1
케이트 데이비스.리자 제인 질리스피 지음, 이충호 옮김, 애덤 라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미래의 꿈이 건축가, 의사, 파일럿, 컴퓨터 게임 프로그래머 등이라면 물리학을 잘 알아야 한다.
물리학을 잘 알아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게 설계할 수 있고, 첨단 의료 기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으며, 비행기가 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게임을 실감나게 잘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물리학을 시험치는 과목 이상 생각해 보지 않은 나에게 이 책은 말한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많은 일들을 물리학의 관점에서 한번 바라 보라고 말이다.
물리학은 아주 광범이한 분야이고 물리학은 우주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었다. 단지 사람들이 그것을 물리학이라고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컴퓨터,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전구 등은 물리학이 없었다면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 존재들이다. 이 모든 것들이 물리학 법칙을 활용해 실생활에 반영한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들을 위해 물리학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우주의 탄생, 물체를 밀거나 당기는 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에너지, 전기, 우주에 대해서 가장 기초적이면서 기본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물리학이 참 광범위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체의 운동과 우주 전체를 지배하는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인 물리학이 참 어렵게 느껴지면서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례들을 읽고 있으면 물리학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 28, 29페이지의 운동의 세 법칙,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반작용의 법칙 부분을 예로 들어보겠다. 외부에서 힘을 주지 않는 한 정지하고 있는 물체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관성의 법칙을 설명할 때 운동장에 가만히 놓여 있는 공은 누가 차지 않는 한 절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없다 라고 설명하며, 가속도의 법칙은 세게 밀수록 카트가 굴러가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게 가속도의 법칙이라고 한다. 물체에 어떤 힘이 작용할 때 그것과 똑같은 힘이 정반대 방향으로 함께 작용하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은 작은 배에서 내리려고 하는 순간을 예를 들며 뭍으로 한쪽 발을 내딛는 순간, 다른 쪽 다리가 배를 바다 쪽으로 밀어낸다고 설명을 하니 거창하게 느껴지는 법칙 세가지가 아주 단순하게 이해가 된다.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물리학을 재미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예와 그림, 눈에 쏙쏙들어오는 Tip으로 꾸며져 있으니 읽은 후 머리 속에 오래기억된다. 딱딱한 교과서 속의 물리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이면 물리학의 기초를 마스터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