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듸 덕업은 상권이요 덕업일치는 행복의 지름길이라. 좋아하는 일과 생업이 일치하는 것도 인생의 크나큰 복 중 하나다.
덕질을 통해 자아를 찾고 실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읽어봤다.
막상 읽어보니 덕질이라고 부르기엔 2프로씩 애매한 케이스들이고 덕질을 통해 대박이 났다고 하기에도 쵸큼 애매한 사례들이라 아쉬운 책이었다.
십덕들의, 십덕이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삶을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뚜껑만 살짝 열었다가 닫은 느낌이랄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에 좀더 포커스를 맞춰서 엮어냈다면 더욱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