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예찬론자라기보다는 MBA 무용론자에 가까운 소신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하지만 가방끈 조금 늘어나는 것의 효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의 제목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개인용 MBA라니, 그것도 책 한 권이라니 한 번 읽어볼 만한 책 아닌가.
저자는 MBA 무용론자로, MBA에 자원을 낭비하지 말라는 뜻에서 이 책을 펴낸다고 했다. MBA에 대한 직접 경험은 수업 두어 개 들어간 것이 고작이지만, 어쩌면 이 책을 통해 MBA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이 책은 모든 성인에게 권해주고 싶다. MBA라는 작은 스코프를 떠나서,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듯.
그러고보면 대다수의 상황과 동떨어진 커리큘럼의 MBA는 분명 한계를 지니고 있다.
정량 분석 '숫자를 지식으로 바꾸는 법'
시장평가 10요소. 긴급도
시장규모, 가격잠재력, 고객획득비용, 가치전달비용, 상품 독창성
시장진출속도, 선불투자, 추가판매가능성, 추가노력여부
가치는 상호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상품, 서비스, 자원공유
정기구독, 재판매, 임대, 대리인, 고객층모집, 대출, 선택권, 보험, 자본
경영은 재무과학이 아니다. 재무는 결국 툴. 제품기반사업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물품을 만들고 허용가능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되 최저비용으로 생산, 시장이 허락하는 최고가격으로 최대제품을 판매하고 재고를 충분히 유지해야한다.
서비스는 복제가 쉽지 않다. 타인이 못하거나 안하거나 싫어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로 제공하고 재판매한다.
공유자원의 회전율은 높이고 충분한 요금을 부과한다. 비용을 나누고 사용자 수를 관리한다
재판매 성공을 위해 대량으로 저가에 구매한 후 양질의 상태로 유지하며 잠재 구매고객을 신속히 찾아내야 한다.
불편에 가치가 있다. 해슬 프리미엄
매력적이고 시각화된 결과를 제안하고 최고의 해법을 제시한다. 바람직한 사회적 신호를 보내 지위추구 성향을 만족시킨다. 모든 가치창출법은 조합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개선 프로세스 WIGWAM
상품이 완성되기 전에 선주문을 받아놓자(그림자 테스팅)
효능, 신속성
신뢰성, 편리성, 융통성, 지위, 미적매력, 감성, 가격
제품 프로토타입이 부끄럽지 않다면 상품 출시를 너무 늦게 한 것이다... 적당한 품질이 갖춰지면 일단 시장에 내놓고 보자.
수용성은 무엇과 언제에 달려있다.
수요와 접근성의 관계를 잘 인식해라
마케팅은 사람이 그것을 원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상품의 가치측정법. 대체비용, 시장가격, NPV, 가치비교
자원, 시간, 융통성은 가치거래의 매개
강매보다는 조력자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효과적
미국의 캔 제조량 매년 1310억개. 조그마한 차이가 확장 때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낳는다.
시스템 창안의 이점은 그 과정을 검사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것
원하지 않는 패턴 식별-저변 신념 규정-신념근원식별-대체해석 기술-해석으로서의 인식-거부 의식 선택-재해석 수용 의식적 선택
매일 36.4만 명의 관광객이 타임스퀘어를 거쳐간다.
제한된 수량, 가격인상, 마감으로 희소성을 증폭시킨다. 전자파일 희소성 조작도 가능한 것 같은데.
모듈방식 스토리-개념설명으로 집중력 공략 가능
인지전환 페널티를 막기 위해 비슷한 작업끼리 묶어서 진행
삭제 위임 연기
목표는 이동하는 방향으로 설정(긍정) 즉시성, 성취성, 구체성을 지녀야
경험하고 싶은 존재의 상태가 무엇인지를 결정하라. 어디로 가느냐보다 어디에 머물러 있고 싶으냐가 더 중요하다.
왜 읽고 싶어하는지, 어떤 것을 찾고싶은지 책을 보기 전에 메모를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속독이 가능하다?
습관 고치기 기법. 선행-행동-결과단계분석
행동촉구
행동보다는 환경 구조를 바꿈으로써 변화가 가능하다
경력직 채용 시 가장 잘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게 하고 지금의 케이스를 시뮬레이션하게 하라
성과의 마지막 10%가 1/3의 비용과 2/3의 문제를 만든다.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의 조건. 낮은 부채율, 낮은 간접비, 현금보유, 독립적 포트폴리오, 유연한 직원들, 잠재위험 부재, 백업시스템.
책에서는 사자와 거북이 얘기를 하던데 나는 얼마 전에 호랑이와 고양이 중 어느 것이 더 강한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강한 것이 호랑이라면 오늘날 고양이처럼 어느곳에서나 살아가는 모습을 보였을 텐데. 결국 이것은 고정비와도 관련이 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