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대한민국 - 대한민국을 뒤흔들 신기술
서양원 외 지음, 매일경제 산업부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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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대한민국

작가
매일경제 산업부
출판
매경출판
발매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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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는 지금 기로에 서있다. 달도 차면 기운다더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던 회사들이 하나둘씩 골골거리고 있다. 다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엔진이 있기는 한 건지 궁금하던 차에, '3년 후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이 책을 읽어봤다.
 대예측 2050이니 2030이니하는 미래예측 서적은 많지만 3년이라니. 
 사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아닌가? 한 치 앞도 못 보는 것이 사람인데. 특히나 자기가 살아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은 수십년 후를 내다본다는 것은 탁월한 선견지명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면(드문 케이스다..) 일단 지르고 보는 아니면 말고 식의 접근일 가능성이 높다. 3년이라는 시간은 하루살이식 관점은 확실히 탈피해 나름 가능성이 높은 예측을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예상이 되는 스팬이고, 그 기간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상당히 믿음이 가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쳤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제​ 전반적인 측면에서 큰 그림을 얼추 그려보는 데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고, 개별 트렌드까지 세세히 살펴보기에는 다른 자료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충분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3만명 이상이 자동차 사고로 숨진다(주로 부주의 때문). 현재 자동차 보유대수는 10억 대로, 2025년에는 세계에서 23만 대, 2035 1180만 대, 2050 8000만 대의 무인자동차가 운행될 것이라고.
 한편, 무인자동차가 대세가 될까에는 조금 회의적이다. 설문조사결과가 있지만, 실제로 상품이 시장에 나왔을 때는 어떤 모습일지,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 지는 알 수 없다. 또, 드라이빙은 원래 남자의 로망이다. 자동차가 인공지능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교통수단이 그걸 채워줄 수는 없다. 무인자동차 예상대수도 이런 기타요인까지 감안된 것인지.

2013 웨어러블기기 출하량은 620만대(2012년 150만 대비 317.1% 성장), 연평균 78.4%씩 성장해 2018년에는 1.3억 대 이상이 될 것.
스마트폰은 07 1.197억대에서 14 12.001억대로 7년만에 10배 성장했지만 2020 16.535 대로 향후 6년 간 성장률은 37.8% 성장할 것.
이런 건 통계의 장난질인데... 애초에 사이즈가 작으면 크는 속도가 클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앞으로도 6년간 37% 이상이라는 게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저기까지 가서는 정말 안정화된 시장이 되려나.

 웨어러블기기는 194종이 출시되었는데 그 중 44%인 85개 제품이 스마트워치.

 손목형 선호도는 사실 28%에 그친다. 신발 18%, 안경 12%, 귀12%, 팔뚝10%, 가슴6% 선호순.

 웨어러블기기 2011 1400만 대, 2018 1.71억 대. 시장규모는 2016 34.8억. 생체인식기술시장은 2015 150억 달러. 이 책이 아쉬운 점은 동일한 내용의 통계가 여러 페이지에서 등장하기도 한다는 것. 소스가 좀 다른 경우엔 다른 값으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런 걸 보면 이 책은 다수의 저자가 협업 식으로 예측치를 모아놓은 것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는다. 전문가들이 델파이식​ 충분한 논의를 거쳐 내놓은 작업물은 아니라는 것. 깊이보다는 증권사 애널 리포트 수준의 결과물로,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아쉽다.

 플렉시블, 터치스크린 2016 13억 달러 시장

 항공기에 탄소섬유를 50% 사용하면 기체 무게는 20% 감소. 기체총중량에 대한 경량화효과는 9%. 한 대당 10년 간 이산화탄소배출량은 2.7만톤 절감. 연비 20% 향상. 항공사 운영비 중 연료비 비중은 30~40%.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의 20%는 운송수단에서 나오며 그 중 87%는 차. 차체17%, 구조재 30 준구조재 50% 경량화가 가능하다. 차 대당 이산화탄소 5톤(16%) 절감 가능. 2012 탄소원료시장규모는 30조, 응용분야는 390조

 2025에는 탄소원료 70조, 응용분야 880조 시장. 국내시장은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2015 2.5조, 2025년에는 6조로 성장.
 탄소섬유시장은 원천기술 보유한 일본기업3곳(도레이,미쓰비시,데이진)이 장악(2013 전세계생산량10만톤 중 반)

 한국은 상당히 좋은 환경이지만(석유수입세계5위, 석탄수요3위, 자동차생산 5위, 항공생산 15위, 디스플레이생산1위) 많이 뒤처진 상태.
 항공산업생산이 저리 많았나... 저곳으로 가야하는데





 수자원의 30%는 이동 중 사라진다. 미국 음식물의 40%는 부패로 버려진다.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하길래 뭥미했는데 결국은 컨트롤을 높이는 거라고 이해하면 될 듯.

 사물인터넷 2025 경제적 영향력 연간 3~6조 $. 2020 260억개 장비, 3000억달러 수익.

 2020 스마트기기는 73억대, IoT는 260억대... 장밋빛 전망들인데 조금 의문은 든다. 네트워크의 효과는 강력하지만 사실 사물 자체에 가치가 없으면 연결돼있어도 그 효과는 미미하다. 이미 대다수의 중요한 거점들 간에는 네트워크가 구축된 상태고, 앞으로 남은 부분은 어느 정도 파급력을 지닐까? 

 연료 사용량 1% 절감 시 15년간 660억$, 항공업체는 300억$ 절감가능. 헬스케어는 1%에 630억$, 석유가스 900억$, 철도산업 270억$
 향후 20년간 미국 GDP 25~40% 증가가능. 이게 결국 내 말이다. 결국 최적화라는 조그마한 포션에 기여하게 될 거고, 현 시스템의 정교성이 높아지는 수준인데 비약적인 신시장은 아닐 듯... 지금 아무것도 없는 곳에 적용된다면 그 효과가 상당하겠지만

1900년 미국 인구 중 40% 농업종사(2000 2%)

 미국 일본 유럽에 이어 한국 중국이 로봇기술 선도. 4위부터는 차이가 꽤 난다

 10cm*10cm*10cm 홀로그램 데이터 용량은 1기가

 청각정보는 100ms, 시각정보는 10ms 허용지연시간. 선제예측가능한 경우는 전문연주자는 4ms, 아마추어도 15ms 지연이 한계.
 인체에서 신경을 통해 전기신호가 전달되는 데 걸리는 속도는 최대 120ms(손에서 느낀 감각정보가 10ms 이내에 뇌까지 전달)

 5G는 선도가능할까? 제대로 해야 위피꼴이 안 날 텐데.. 7년간 570조 규모 시장이라... 하지만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부족하니 로열티 정도나 받아도 대성공이다.



 빅 데이터도 결국은 정교화. IoT같은 하드웨어적 측면보다는 훨씬 가치가 크지만

 지능형 CCTV 사업은 2015 5.9억 $ 규모(2010 2.18억) 



 09 해저채굴 석유,가스비중은 33, 31%. 2020에는 35, 41%될 것. 심해저는 07 6%에서 2012 10%. 북극에는 미발견 상태의 에너지자원의 22%가 몰려있다.한국의 해양플랜트는 이것들을 꺼낼 수 있다.

 해양플랜트 시장규모는 2010 1452억달러, 2015 2303억달러, 2030 5039억 달러. 이곳이 진정한 노다지밭이네. 하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이 기회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기는 한건지.. 제대로 울궈먹을 준비가 안 돼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해양플랜트 밸류체인을 잘 정비해야 한다.

 2% 부족한 상태가 아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먹는 중. 2020년 저 목표달성이 가능할까..? 일단 바게이닝 파워 좀 키우고, 때려박아야하는데 왜들 그리 치킨게임중인지.

 9000억 지원으로 안 된다... 좀 팍팍 써라 정부야. 중국 기술수준은 3년 후진이지만 지원이 빵빵하다.

 싱가포르 깝치지 마라... 브라질은 뜬금없이 2위네. 70년대 브라질 조선이 2위였다는데 탐구해볼 가치가 있는 듯

 제레미 리프킨은 역사상 거대한 경제혁명은 신통신기술과 신에너지기술 체계와 결합할 때 나온다고 썼다. 

 1시간 분량 태양광으로 글로벌 경제 1년 운영 가능. EU지역 건물 지붕 40%, 측면 15% 태양광발전설비 적용가능

 100%활용할 경우 EU전체전기수요의 40%인 1500기가와트
 미국 남서부 일조량 2.5%만 전기로 전환해도 2006 미국 전체 소비량 커버가능. 태양광은 각개약진 식으로 도입될 가능성도 크다.

 일본이 세계최대 태양광 수요국이 되었다. 얘네는 서비스만 하겠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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