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지 않은 새로움에게 새로움의 길을 묻다
임웅 지음 / 학지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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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조금 난해한데, 결국 창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창의란 무엇인가? 창의는 결국 새로움을 지닌 적절성이다. 새롭지 않은 것은 진부하고, 적절하지 못한 것은 이상할 뿐이다. 의식을 하든 하지 못하든, 아마 이 설명에 100% 동의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으리라 본다

 결과가 아닌 절차에 의해 창의성을 평가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유용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낸 방식을 꼭 폐기처분해야하는가? 방식이 새로우면 새로울수록 유용한 결과를 기대하기란 힘들다. 검증되지 않은 방식을 사용하며 높은 실패확률이 내재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발생한 사소한 실수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 실패를 만든 그러한 요인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초심자의 불운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돔 구조물은 구조적 한계로 반지름 5미터 이하인 경우가 많으며, 그 이상인 경우 버팀벽 시공 등 귀찮은 공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터키의 성 소피아 성당은 1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동원되었고 성 베드로 성당은 120년 만에야 완성되었다. 새롭지 않은 새로움인 지오데식 돔을 통해서는 가볍고 안정되며 견고한 구조를 저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 

 어찌 됐든 지능과 창의는 관련이 있다. 천재로 인정받는 사람의 대부분은 어릴 적부터 지능이 높았던 사람들이다. 평균 IQ 135 내지 140, 155...

 전문가는 지식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안다. 방대한 지식을 소유하고 사용과정을 자동화해 의식화된 통제가 필요하지 않은 루틴으로 만들어 문제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해결한다. 전문성은 누구나 획득할 수 있다 

다중지능이론에서의 지능은 8가지 성격 중 5가지 이상의 성격을 지닌다. 뇌손상에 의한 분리, 신동, 독자적 발달사, 진화사, 핵심활동의 존재, 실험적 증거, 심리측정학적 증거, 상징체계에서의 부호화. 신체운동, 음악, 언어, 대인관계, 논리수학, 공간, 내성, 자연탐구 지능으로 나타난다

손과 눈의 협응력은 유아기에 급격히 발달한다. 만 2세경에는 숟가락으로 밥 뜨기, 3세 경에는 옷 벗기, 4세 경에는 단추 끼우기가 가능해진다.

자조기술이라 불리는 이러한 협응기능들은 유아의 자율성과 자아존중감 획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창의성과 천재란 무엇인가에 대해 머리 싸매고 고민할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재미있게 짱구를 돌려볼 기회도 제공한다. 수시로 나오는 이러한 예시들은 책 속에서 길을 잃는 일이 없도록 도와준다. 
 

 암기비법이라는 것은 결국 지식의 활용법을 배우지 못하게 하는 독이 된다. 지식을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의 양보다 지식을 관리하는 기술이다.나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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