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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만 하면 다 될 줄 알았어 - 입사 후 3년 지금 반드시 고민해야 할 것들
윤정은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출근만 하면 다 될 줄 알았을 사람은 얼마 없었을 것 같지만(책 제목은 통상 볼 수 있는 약간의 과장을 애교로 봐줄 수 있다) 출근을 하게 되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것이라고 단순히 기대하거나, 혹은 출근 후에 무슨 일이 생길 지에 대해 별 생각 없이 출근을 시작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혹은 현실감각을 상당히 갖추고 출근하기 시작했음에도 직장생활에 100% 만족하지 못하거나.
이 책은 3년차 직장인에게 찾아온다는 징크스를 조명한다는 목적에서 쓰인 책이다. 하지만 그 내용이 그다지 영양가가 없다는 느낌이다. 오랜 경험을 가진 멘토가 상담해주는 것도 아니고, 아예 갓 3년차 징크스를 벗어난 이들이 자신이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 경력이 짧아서 아직 별 이해가 안 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만, 저자가 그냥 자신이 주워들은 내용들을 얼기설기 엮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강해 아쉬웠다. 물론 어느 책이든 건질 건 있다. 그건 이 아래에

김연아는 실패하면 같은 동작을 65번 반복한다. 박태환은 하루 20000미터 연습을 한다. 비틀즈는 1년에 270일 하루 8시간씩 5년간 연주생활을 했다. 비틀즈 외에는 잘 모르던 얘기네. 나도 실패하면 65번 복습을 해볼까나.

6개의 레고조각으로 9.15억 가지 조합을 만든다... 전세계 40억 인구가 1년에 50억시간씩 레고를 가지고 논다. 3억 명의 레고디자이너가 존재한다.

로버트 데이비드 퍼트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38세까지 평균 10~14개의 직업을 갖는다. 미국 상황이라지만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사실 신기한 건 이 책 저자의 경력. 별 연관도 없는 일들을 저렇게 옮겨다닌 게 어떤 면에서는 대단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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