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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파(pha) 지음, 한호정 옮김 / 동아시아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어쩌면 유유자적 흐르는 삶을 살아가는 니트족이야말로 가장 진화된 삶의 형태를 지닌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처음엔 그들의 생존방법에 관심이 갔는데, 니트족에 대한 변론이랄지 그와 관련된 사회구조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은 흥미로운 책이어서 읽어봤다.

낭만으로 함부로 포장하지 않는 담백함이 맘에 들었다. 연간 수입 80만엔, 생활은 빌리기...

세도리라는 헌책거래를 통해 돈을 벌기도 하고(하루 한 두시간으로 월4~5만엔도 벌 수 있단다. 이런 건 또 어떤 게 있을까)

TOKYO 0엔 하우스 0엔 생활, 도시형 수렵채집생활. 나중에 시간 나면 구해봐야겠다.

칙센트미하이의 플로우체험. 목표, 집중, 감각저하, 능력난이도의 균형, 시간왜곡, 반응, 제어, 감각 가치

일본에서 싸게 자기. 도야라는 건 뭐지
부자나라 니트족이라 그런지 생각 자체가 다르긴 하다. 돈 떨어지면 외국 가서 산다 온다니. http://text.pha22.net/neetest.html
교토대 출신 니트족이라 그런지 글솜씨도 상당하고 나름의 삶을 보는 관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 삶의 관점이 상당히 객관적인 것도 이 책의 가치를 높이는 듯. 책 낼 정도로 꽤 잘나가는 니트가 이 정도로 사는 거면 그 이하는 또 그 이하대로 살 거고... 그것도 일본보다 못한 한국에서 니트로 살기는 더 힘들 거고... 그래도 그들의 삶의 방식 자체는 존중한다. 누구나 똑같은 삶을 살 수도, 그래야 하는 이유도 없는 거고, 무한경쟁시대에 모든 사람이 만인을 향한 만인의 투쟁을 벌일 수도 없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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