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작가

유인경

출판

위즈덤경향

발매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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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든 딸이든 처음 하는 직장생활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텐데 딸을 위한 책이다. 저번에 아버지가 딸을 위해 쓴 책에서도 괜찮은 내용이 많이 담겨있었던 걸로 보아 이 책도 나름 아들딸 구별않고 적용할 수 있는 팁이 들어있을 것 같아 읽어보고 싶었다.

 역시 꽤 괜찮은 내용 몇가지를 건질 수 있어 좋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자식을 낳고도 직장 다니는 여자들은 슈퍼우먼일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이 자기 딸에게 쓴 책이니 정성이 가득 담겨있을 수밖에. 내용과는 별개로, 참 부러운 모녀지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CJ 인재원장을 지낸 민희경 부사장은 이런 말을 전했다. 직장생활에는 역량을 키워주고 적절한 기회를 주는 스폰서, 상담해주고 격려해줄 멘토, 자극을 받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의의 라이벌이 필요하다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직장에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가위, 바위, 보의 의미는 누가 갖다 붙인 건지는 모르겠으나 신기한 접근이네.

 이 외에, 오늘(중년 내지 노년)은 누구나 처음 사는 것이라 생소하고 힘들다는 얘기는 꽤 인상적이었는데 다른 루트로 접한 정보에 의하면 꽃누나에서 윤여정과 김희애가 했던 말이라고도 하네. 여자들을 위한 맞춤 조언은 많은데 남자를 위한 것은 왜 적고, 그리 친절하지도 않을까하는 아쉬움을 다시 일깨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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