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아는 삼성 안에서 배운 삼성 - 삼성전자 조 대리의 생생리포트
조승표 지음 / 아이넷북스(구 북스앤드)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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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아는 삼성 안에서 배운 삼성

작가
조승표
출판
북스앤드
발매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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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잘 나가다보니 관련된 책이 쏟아져나온다. 개중에는 확실한 연륜과 독자적인 관점이 묻어나오는 수작도 있지만 어중이떠중이스러운 가벼운 책들이 대부분이다. 

 대리가 쓴 삼성 관련 책. 이제 제 앞가림 좀 할 만한 짬인데 용감하게 책을 낸 게 신기해 한 번 읽어봤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 낸 건가 싶었는데 역시 별다른 얘기는 없다.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한 여러 제도들을 부페식으로 설명해놓았고(고급 부페는 아니다) 약간의 자기자랑과 동료 얘기를 늘어놓는다. 책을 낸 목적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책 낸 사람 스스로는 뿌듯해하겠지.

 중동은 목금이 휴일이라는 얘기, 가격은 내림차순으로(프리미엄 제품부터) 제시하는 게 좋다는 얘기 등은 건졌다. 무엇이든 건질 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독자의 입장에서 내용 면에서는 별로 만족스럽진 않은 책이었지만 읽기 지저분하게 서술되지 않고 간결하게 쓰인 덕에 휘리릭 넘기며 금방 볼 수 있어 시간낭비는 별로 없었기에 별다른 감정은 없다. 내용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회사와 회사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사는 작가의 모습이었다.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그의 생활이 만족으로 가득하길 바란다.

 삼성 및 다른 기업에 취직하고자 하는 대학1,2학년 내지 그 아래 나이대가 읽어보면 될 듯한 책. 그래도 직장생활에 대해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을 수는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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