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재미와, '인류사회학적 이해를 넓히기 위함'이라는 거창한 목적 하에 읽었다.
10만 명의 거대한 참가자로부터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도출한 결과물인만큼 신뢰도에는 의문이 없다.
개별 국가 데이터가 더 자세히 나와있다면 맞춤형으로 더 흥미로웠을 것도 같지만 그냥 위아더월드 모드로 '인간은 이런 존재구나'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사랑'에 마케팅포인트를 맞춰놓아 연애니 뭐니 하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중생들이 많이 읽어보려고 할 것 같은데, 살짝 다른 포커스에 실망할 수도 있겠다. 부분부분마다 나오는 자신에게 적용가능한 포인트를 찾느라 고생 좀 할 것.
결론적으로, 일종의 소프트한 킨제이보고서다. 사랑보다는 삶 자체를 커버한다는 느낌이 좋았다. 애초에 사랑의 크기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그런 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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