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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여행 - 당신에게 주는 선물
이한규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에 필요한 건 돈이 아니다. 시간도 아니다. 그냥 여유가 필요할 뿐이다.
단 하루가 주어진다해도 마음만 있다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나온 책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읽어봤다.
불과 한시간 만에 닿을 수 있는 곳부터 길어야 다섯 시간 안에 가볼 수 있는 곳들이 소개되어 있다(서울기준)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네 시간, 다섯 시간으로 나눠진 구성이 참신하다.

2012년 기준 남이섬 관광객은 260만 명이고 그 중 60만 명은 외국인이었다고

꽃지해수욕장은 해마다 100만 피서객이 몰린다.
전주의 카페 납작한 슬리퍼에 가면 영화관 하나를 독점할 수 있다고. 저렴하게 한 번 이용해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듯
솔직히 말하면 여행이라기보다는 나들이에 가까운 여정들이다. 여행이라는 단어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했나..
내가 생각했던 느낌과는 좀 다른 루트들이라 한동안은 가끔씩 이 책을 들고다니며 왔다갔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할 듯.
여행이라는 건 뭐니뭐니해도 개인의 취향과 맞아야 갈 마음이 동하는 것이고, 이 책이 나와 맞지 않았을 뿐 잘 맞는 성향을 지닌 독자는
나 대신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다.
커피를 좋아하고, 소소하고 편안한 것들을 즐기는 취향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찹조할 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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