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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는 반찬가게
사토 게이지 지음, 김경은 옮김 / 김영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대체 반찬가게는 어떻게 운영이 되는 것인가이다. 만드는만큼 팔리기는 하는 건지, 손이 많이 가고 종류도
많은데 관리는 어떻게 하는 건지.. 다른 장사는 그럭저럭 해볼 수 있겠다 싶은데 이 업종만은 정말 감조차 안 잡힌다. 원래 반찬류를 별로
안 먹는 성향이라 더 그렇겠지만.
그래도 장사의 기본은 분명 반찬을 파는 데에도 적용될 터, 그 힘들어보이는 장사에서 성공을 거둔 가게라면 쉬운 장사에서보다도 더 멋진
비결을 갖고 있으리라.
우리와 식문화가 비슷한 일본에서, 특히 소비자 입맛이 더 까다로울 수 있는 그 나라에서 성공한 반찬가게를 일궈낸 비결을 살펴보는 건
충분히 가치있는 일일 것 같아 읽어봤다. 특히, 이 가게는 위치가 좋은 것도 아닌데 전국각지에서 연수요청까지 들어온다는 얘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읽기 전에 생각했던 반찬가게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우선, 과반의 매출이 경단 한 가지에서 나온다. 메인은 과자고 반찬류는 사이드라는
그렇더라도 나름의 철학을 갖고 운영하는, 배울 점이 있는 가게라는 건 분명해보인다. 매뉴얼을 만들지 않고 도제식으로 운영한다는 얘기,
돈을 소모하는 목적에서 실은 실물크기의 경단사진 광고가 대박을 친 얘기 등이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