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손자병법
허성준 지음 / 스카이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초역 손자병법

작가
허성준
출판
스카이
발매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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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계 줄행랑'이라는 관용구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도 손자병법을 자주 얘기하곤 하는데 손자병법을 제대로 들여다 본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나는 손자병법의 원본은 사라졌고 우리가 보는 것은 조조가 자신의 해석을 남겨놓은 것이라는 사실조차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빌게이츠, 손정의, 칼리피오리나 등 세계 유수의 경영자들이 즐겨 읽는다는 명저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자 읽어봤는데 그 동안

띄엄띄엄 주워먹은 게 있어서인지 눈이 번쩍 뜨일 내용은 없었다. 저자가 간혹 부적절한 예시를 달아놓은 것은 아쉬웠다.

 세, 즉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는, 내 지론과 비슷한 내용이 반가웠고 홈그라운드에 싸우면 생각이 많아져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시각, 디테일한 사항에서도 정보를 뽑아내는 관찰력 등에 대한 내용이 인상깊었다. 전쟁은 생존에 그 기본목표가 있으니 속임수가

기본이 된다는 말 때문에 마키아벨리와 손자를 비슷한 부류로 생각했었는데 이는 불가피한 것이고 사실 손자 스스로 말했듯  

싸우기 전에 이기는 것이 최상책이라는 생각에 좀더 방점을 찍었던 사람인 것 같다. 

 세상에 떠도는 손자병법의 내용을 한 자리에 모아 찬찬히 살펴본다는 데 의의를 두고 한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경영에 적용해볼 만한 내용이 많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손자를 읽는다는 경영자들이 있다는 건 결코 별난 일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도천지장법의 오사는 미션, 3C 등의 내용과 관련이 깊어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볼 만한 새 기준을 제시한다.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잘 익혀 잘 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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