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의 탄생

보스의 탄생 -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하버드 경영대 리더십 전략
린다 A. 힐 & 켄트 라인백 지음, 방영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2년 2월

어떻게 부하를 이끌 것인가! 아직 관리자의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가끔씩 해보는 역할놀이 때면 답답할 때가 많다. 나만 잘하는 것으로는

최고의 결과가 나오지 않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열심히 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힘에 부치고 나중에는 판단력이 무너져버리고.

 이런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미리 관리기술을 익혀두는 건 분명 도움이 될 거다. 

 사실 내용은 뻔하다. 자신을 잘 관리하고,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고, 팀을 잘 관리하는 것.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다면야 세상에 문제 있는

조직이 어디 있겠으며 관리자 못 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5대 경영 필독서고 하버드 경영대 리더십 전략이라는데 그

뼈대는 이토록 간단해보인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며 간단한 것이 최고인 법이다.

 이 책은 그 3가지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법과 그것들과 관련해 주의할 사항을 차근차근 꾹꾹 눌러담아놨다. 뻔한 얘기지만 '다 아는 

얘기이니 대충 페이지나 넘겨야지'하는 생각이 들지 않게 잘 펼쳐놔서 진국 엑기스를 먹는 느낌이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때로는 

 마키아벨리적인 꼼수 같은 건 나오지도 않지만 기본을 다지기엔 정말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관리자란 역할이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 좋은 관리자가 되려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관리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균형잡기. 권위를 세우되 군림하지 않고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되 얕보이지 말고(화이부동인가..)

정치적 역량을 기르되 사내정치에 휘말리지 말고... 외줄타기 하는 것도 아니고 참 힘들겠지만 해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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