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디자인하다
이승한.엄정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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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이래로 꿈을 이루는 게 쉬웠던 시절은 없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꿈보다는 밥을 좇아 살아왔고 꿈을 이룬 자는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래도 지금 우리네 상황은 좀 많이 안타깝다. 꿈조차 갖고 있지 않은 이가 많다. 꿈을 꿔야 꿈을 이룰 텐데 꿈 갖는 것조차 사치같은


사회라면 좀 무리일까. 꿈을 갖고 있다는 사람 얘기를 들어봐도 자기 부모의 꿈을 좀비처럼 따라 꾸고 있거나, 그냥 꿈이라고 삼아놓은


허수아비를 좇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더 많다. 나는 자리에 누워 꿈을 꾸려고 하지만 눈은 말똥말똥 정신은 흐리멍텅한 상태다.


 과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좀더 진지한 태도가 필요한 때여서 기웃기웃거리다 이 책을 읽어보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엄청난


성공이후 이런 류의 책은 쏟아져나오고 있다. 솔직히 읽을까말까 고민했다. 그냥 아류, 사탕발림 같은 붕어빵 글만 읽게 될까봐. 


 그래도 안 읽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고 읽어봤다. 저자가 누군지 모르고 읽었는데 알고보니 홈플러스 회장이다. 그럭저럭 멘토로서의


자격은 지녔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그 부부의 조언과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활동을 함께한 멘티들의 경험담을 엮어놓은 책이다.


 중간중간 간단한 자아테스트 등도 들어있어 자그마하나마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을 듯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얘기 중 임팩트가 강한 것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나가는 건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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