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문학 걸작선 1
스티븐 킹 외 지음, 존 조지프 애덤스 엮음, 조지훈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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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소설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건, 종말 문학이라는 독특한 장르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시절이 하수상하야 종말이네 뭐네 하는 이 시기에 상당히 적절한 기획이다. 작품이 실린 작가들의 무게감도 내 기대치를 높였다. 스티븐 킹, 조지 R.R 마틴, 올슨 스콧 카드, 진 울프 등 (사실 난 스티븐 킹밖에 모르긴 하지만 그의 명성이라면 잘 알고 있다) 한 번 잡은 책은 여간해서는 중도에 내려두지 않는 성향 상 단편소설 모음집이라는 것도 꽤 매력적이었다. 읽은 소감은... 솔직히 이 책은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이 장르 특유의 끈적끈적하고 뿌연 분위기가 별로 맘에 안 들었다. 그리고 비현실적인 세계관이나 배경도 나에게는 잘 안 맞고...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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