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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엄마랑 이야기하자 (태교를 위한 태담) - 태아를 위한 행복한 글읽기 3 ㅣ 태아를 위한 행복한 글읽기
박라미 지음 / 프리미엄북스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태교, 태담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하고, 왠지 어려울 것 같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좋은 실례(example)가 되어주었다. 쉬운 말로 뱃속의 아기와 얘기하듯 풀어간 글에서 태담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저자의 아기에 대한 사랑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읽어낼 수 있었다.
아기가 건강하고, 똑똑하고, 예쁘게 자라날 것을 바라는 마음과 아기에 대한 사랑은 준비된 부모라면 당연하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아기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는 것은 태어나고 난후부터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태담을 통해 뱃속의 아기에게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고 있다.
이 글은 아기가 글을 읽을 때쯤 더 좋은 삶의 교훈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의 눈을 가지고 겉에 보이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플러스적인 발상을 하는 사람, 무슨 일이든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 항상 처음과 끝이 똑같은 사람, 변함없이 성실한 사람, 머리로는 꿈을 꾸되 발은 현실을 딛고 서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꿈을 이뤄가는 사람, 저자의 태담처럼 내 아기도 그런 사람이 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