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 여행자를 부르는 아름다운 집과 사람들
임지선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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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읽었던 에어비앤비 책에서는 한국에서 개인 소유의 집을 대여하는 것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가 불명확하였는데, 올해는 관련법이 정비되어 본격적인 집 대여가 가능하게 되어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 홍보도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부터 오피스텔을 이용한 방법까지 본인이 직접 거주하지 않고도 임대업처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은 바가 있습니다. 아트숙소로 뽑힌 숙소 중에서도 이 책에 실린 열 한곳의 특성과 각 숙소에서 배우고 참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여행자들과 함께 하면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에어비앤비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1곳의 집들은 일반적인 개념의 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두 하나의 예술이 담겨있는 상상 속의 그림 속에 들어가서 머무는 느낌이었습니다. 화가 부부와 레몬 하우스에서부터 디자이너 부부의 앨리스앤폴의 이층집까지 주인과 주변의 자연과 취미 및 직업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사람들을 이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11곳은 거주의 개념을 넘어서 숙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공유를 실천하는 에어비앤비의 의미를 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집 공유 시스템이 숙박업소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의문이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에게 내 집을 제공하는 것이 한국의 문화와는 뭔가 어색할 것이라 생각이 지금은 바뀌게 되었고, 이런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단순한 집의 대여개념보다 많은 것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상을 손해 보지 않고, 도리어 함께 함으로서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들을 간접 경험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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