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미워질 때 - 이미 아이의 사춘기는 시작되었다
조앤 페들러 지음, 김정우 옮김 / 다온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여성권리 운동가 겸 법률 강연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을 내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알려진 조앤 페들러가 쓴 책입니다. 저자는 직접 자녀를 키우면서 일어났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독립된 인격체로 바뀌는 사춘기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저자와 아이와의 대화체를 인용하였기에 짧은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 재미와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구성이었습니다. 또한, 저자가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은 파란색 컬러와 함께 밑줄로 강조하여 독자들이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할지, 뭘 알아야 할지 핵심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독립을 하려는 아이와 아직은 보호자로서 지켜주려는 어른과의 23가지 이야기를 3자의 입장에서 보니 무엇을 해야 할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간섭을 벗어나려는 대등한 존재가 되려는 아이를 어떻게 놓아주고 지켜봐야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성적인 문제와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들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개방된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의 생각과 지식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놀랍고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주선으로 지구궤도를 넘나들고 스마트폰 만으로도 많을 것을 접하고 배우며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왜, 사춘기 아이들을 잘 성장시키는 법은 아직도 찾지 못했는지 의문인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보다 개방적인 서양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기에 더 직설적인 아이의 행동이나 언어를 읽어 보면서 대처 방법을 배웠기에 약간의 강도 조절을 겸한다면, 질풍노도의 10대 아이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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