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 - 고대 의학에서 정신의학, 뇌과학까지 흐름으로 읽는 의학사 이토록 재밌는 이야기
김은중 지음 / 반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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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과학이 발달하여 많은 질병들의 치료 방법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학에 사용되는 최첨단 장비들도 과학이 발달한 최근의 일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어떻 방법으로 의학이 발달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이 책은 만화와 역사를 좋아하는 현직 의사인 저자가 선별한 20개의 의학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엄청난 문화를 번창시켰던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유명한 인물들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발전된 문화만큼 특정 분야에 뛰어난 전문가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의사는 자격시험도 없었도, 자신이 지금부터 의사를 하겠다고 하면 의사를 할 수 있었다고 사실에 놀랐습니다. 당연히 로마시대에는 직업으로서 평가도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에 쓰여진 의학서들에서는 오류도 많았고, 새로운 의학 기술에 대한 검증이나 제한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의 의학을 기술들은 후세의 사람들에 의해 오류가 밝혀지는 과정이 반복되는 역사였고, 이는 의학 발전의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중반까지 외과는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주로 전쟁터나 환자의 집 주방 테이블에서 마취제가 없이 외과 수술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전부터 사용된 약초 가루 등의 방법이 있었지만, 안전한 수술과 고통을 없애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에테르나 아산화질소의 마취 효과를 발견하였지만, 마취보다 먼저 나타나는 환각 효과를 즐기는데 더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관심을 가진 의사들의 노력으로 에테르를 활용한 마취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외과 수술에서 고통을 없애기 위해 마취는 필수가 된 것입니다.


일단 몸에 이상이 있거나 아파야만 병원과 의사를 찾게되고, 관련된 질병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는 것이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당연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몸이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으로 읽어본 의학과 관련된 책이었고, 의학 역사를 통해 조금은 무모한 과거의 의학과 용감한 선조들이 도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100세 시대에 살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의학의 발달 덕분이라 생각되었고, 앞으로도 건강한 신체 상태로 오래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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