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 - 1942년 이후 우주 로켓과 인공위성 발사체의 기술과 발전
데이비드 베이커 지음, 엄성수 옮김 / 하이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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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1차 발사실험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최종 단계에서 정상 궤도에 안착을 시키지 못하였지만, 다른 국가들의 사례에 비교해 본다면, 1,2단계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로켓기술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로켓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로켓과 발사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하였는지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로켓과 발사체의 역사와 함께 그 속에 담겨진 다양한 기술에 대하여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으므로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크게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로켓의 기본 원리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1942년 독일의 V-2 로켓을 시작으로 1996년 아리안 5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로켓은 형태적으로 가장 상단부에 있는 주로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기 위해 3단계의 추진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추진체는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이용하며, 연료뿐만 아니라 자체 산화제가 들어 있어서 공기의 공급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추진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1~3단 추진체의 내부는 각 목적에 맞는 연료와 산화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추진체에 자세 제어와 속도 조절을 위한 모터들이 추가로 장착된 것이 거의 대부분의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로켓의 추력과 함께 크기도 점점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좀 더 큰 구조물을 우주에 실어 나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누리호는 1.5톤급의 실용위성을 저궤도에 올려 놓기 위한 47.2m 정도의 크기라고 합니다. 초기 로켓들이 냉전 시대에 시작된 군사 경쟁의 형태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목적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거나 우주 연구를 위해 목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로켓 기술이 먼 미래에는 우리 지구의 궤도를 벗어나 우주탐사를 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우리나라도 로켓 기술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우주 로켓 발사 기술을 가진 나라가 몇 안된다는 것은 그만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로켓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로켓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복잡한 과학 공식이나 문제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기본적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미래의 우주를 지배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로켓의 역사를 살펴 본다면 지피지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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