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통계학
구로세 나오코 지음, 이강덕 외 옮김 / 성안당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수학 공부를 하면서 기존에 배웠던 것과 구별이 되는 부분이 통계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확한 수를 계산하거나 방정식을 풀어 답을 찾는 틀에서 약간 벗어나서, 여러 가지 데이터를 이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 또는 불필요하거나 부정확한 값을 버리고 계산하는 확률은 새로운 학문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실제 계산에는 수학공식이 사용되므로, 어려움을 느끼고 힘들게 공부하였으며, 지금은 그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만화를 통해 통계학을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니, 시험을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 진정한 통계학을 공부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등장하여 대화체를 통해 통계학을 단계별로 함께 공부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예제에는 생물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통계학 이외에 고양이와 생물에 대한 지식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최근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세 시대가 되었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이 평균수명이란 것은 어떻게 계산하기에, 나에게 변화가 없음에도 10년 전과 달라지게 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책에서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평균값처럼 쉽게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각 나이의 연간 사망률을 먼저 구한 다음에, 그 해에 태어난 집단이 이 사망률에 따라 매년 얼마나 죽을지 예측하여 각각 사망한 나이를 평균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 해에 태어난 0살이 앞으로 몇 년을 살 수 있는가 하는 기댓값이 포함된 수치라고 합니다.



보통 알고 있는 평균값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를 나타내는 것이 편찻값입니다. , 한 집단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합니다. 이런 편찻값의 크기가 크면 분산이 크게 된 것이고, 반대면 분산이 작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표준편차를 계산할 수 있으면, 이를 이용하여 표준값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의 설명을 순서대로 따라 읽기만 해도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글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 예제를 통해 배웠던 내용을 실제 어떻게 적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의미와 활용법을 바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책의 뒤편으로 갈수록 내용이 점점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단계적으로 용어와 그 의미를 알고 넘어가다 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지식이 실무에도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자자 활용하면 기억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이 책을 근처에 두고 활용한다면, 정확한 이해를 통한 계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