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무피사의 부린이 탈출기 - 청약에 버림받은 30대 무주택자의 서울 아파트 내집마련 분투기
청무피사 지음 / 진서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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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제목에 있는 청무피사는 ‘청약은 무슨 피 주고 사’를 줄인 표현입니다. , 이 책의 내용은 청약이 아닌 방식으로 아파트를 마련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빌라 전셋집으로 신혼생활을 시작할 만큼 우리주변의 일반적인 서민이자 30대 무주택자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듯이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돈을 모았지만 청약에는 번번히 실패를 하게 되면서, 청무피사의 길을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는 청약 이외의 방법으로 어떻게 집을 마련할 수 있는지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본론 앞에 부린이(부동산 어린이) 인지? 아닌지? 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문항이 있으니, 자신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은 오직 청약뿐이다 라고 생각한 저자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건설회사의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 지원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재건축 재개발 관련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조합원에 대한 홍보와 안내 업무 도중에 만난 다주택자인 조합원으로부터 부동산투자 세계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이 조합원 대신에 이 책을 만난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 저자의 조합원 도전에서 포기하거나 돈이 묶여서 실패한 이야기, 그리고 첫 아파트 매수 성공 이야기 등 현실적인 실전 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심리적인 부분까지 공감하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 집을 마련한 이 후부터는 초보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적극적인 부동산 투자자로 변하는 과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노하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책에서 언급한 지역 이외에 대해서는 저자와 같은 분석이나 접근방식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각 부의 마지막에 실린 TIP에서는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그리고, 책의 끝에 부록으로 실린 ‘돈 되는 아파트 감별법’의 내용은 아파트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정리해 두었기 때문에 필히 숙지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이나 수도권 및 일부 지방에서는 피를 주고도 사기 힘들 만큼 집값이 오른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청무피사의 길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노하우보다는 일반인에 가까운 현실적인 내 집 마련의 지혜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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