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고수 따라하기 -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부동산 경매 실전투자비법
이운택 지음 / 미래와경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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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방법중의 하나인 경매는 물건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에 비하여 실제로 경매 투자에 도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 또한, 경매에 대한 관심과 매력을 알고 있지만,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명한 정보가 제공되고 공인중개사를 통한 안전한 거래에 비하여 경매 물건은 일단 채권자가 자신의 자금을 강제로 회수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똑 같은 아파트라 하더라도 경매에 나온 물건에 대한 채무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각 물건에 대해서 제대로 된 권리분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초보자들은 이러한 권리분석에 대한 경험 부족과 자신감 부족으로 실전에 도전하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총 11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의 앞부분에서는 재테크로서 경매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물건을 고르고 분석하고 현장을 조사하는 사전작업과 경매장에서 필요한 경매절차나 입찰 과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이어서 낙찰이 된 경우에 현재 점유자에 대한 명도 방법이나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하기 위한 핵심적인 부분인 권리분석과 각 종 권리에 대한 실전사례분석 내용이 실려 있으며, 주택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관련된 내용과 실무분석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채무가 복잡한 경우에 생기는 배당에 대한 내용과 경매에서 주의해야할 다양한 경매 상황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경매의 대표적인 대상으로 아파트, 주택, 상가 및 토지가 있는데, 최근 정부의 주거 안정 정책 때문에 토지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이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반드시 오르는 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땅도 있다고 합니다. 우선 각종 국책사업과 공공개발사업의 경우에는 계획단계부터 주민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의 정보가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최소 3년 이상의 장기간 투자를 고려하며 해당 지역에 관심을 가졌다가 경매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도 먼저 지목을 살피고, 상승요인을 따지고, 토지가 바라보는 방향이 좋은 것, 모양이 잘생긴 것, 옆 필지와 경계가 분명한 토지를 선택하는 것이 환금성이 좋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지, 농지, 임대에 대해 각각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절대로 입찰하면 안 되는 토지로서 개발제한구역, 공익용산지, 맹지, 혐오시설 인근 등 다양한 하락 요인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책에 실린 다양한 갱매사례들도 최근의 정보가 실려 있으며, 물건에 대한 분석 과정과 권리 관계를 분석하는 관점, 그리고 법원의 판례 해석까지 만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부분에서는 상식과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좀 더 깊은 공부와 분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초보 경매 투자자가 실전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보와 과정 그리고 사례를 통한 연습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복잡한 물건을 제외하고, 비슷한 상황의 물건에 대해서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많은 보물들을 선사해 주신 저자께 감사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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