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부동산만 오를 것이다
김형근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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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부동산은 과거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집이나 토지의 가격은 오르는 시기나 오르는 크기가 다르더라도 언젠가 오른다는 부동산 불패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대한민국은 저성장 자본주의 경제사회가 되었고, 이로 인하여 과거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들도 큰 하락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아파트의 상승이나 하락은 지역 별로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산업이나 인구 수나 형태에 따라서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 지역 중에서도 서울의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주관적 분석 틀을 토대로 작성되었다고 합니다. 경제이론, 도시공학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도시와 비교하여 국내 부동산 시장을 파악하고 앞으로도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한 결과 지방도시 보다 서울의 주택이 더 투자가치가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서울 중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역으로 재개발과 뉴타운 보다 도시재생 지역, 강남 3, 압구정동과 뚝섬, 여의도 그리고 용산을 거론하며 각각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선진국이 되었고,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경험이 있는 나라들의 수도권과 지방도시 비교 사례는 현재 우리나라의 형태와 너무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방도시들은 나름의 주력 산업에 의해 발달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의 산업구조가 경쟁력을 상실해 가면서 해당 지방 도시도 활력을 잃게 되고 인구수 및 주택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서울과 같은 각 나라의 수도들은 지방도시의 충격과 달리 경제가 집중되고 인구, 문화, 소득 등이 발전하게 됩니다. 산업기반의 상실로 인하여 인구는 수도권으로 집중하게 되고, 특히, 서울을 주택은 공급 부족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서울 집값은 상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예상 수명도 길어지고, 1인 가구도 증가와 같은 인구변화로 인하여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와 인기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자는 부동산 가격 상승조건으로 희소성,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전입하는 지역 및 군집, 교통과 편의시설 및 학군이라는 3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여기에 부합하는 도심개발 및 도시재생을 위한 지역이 유망하다고 한 것입니다. 각 지역의 분석이나 전망에 대해서는 이 책의 내용을 참고로 하시고 투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의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왜 집값이 비싼 서울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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