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에서 반포 아파트 입성하기
이재국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서울의 반포에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하면 어느 정도 재산이 있다고 생각될 것입니다.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이 많은 금수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를 이룬 부동산 투자가 반지하 생활이나 옥탁방 생활로 시작하였다고 하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질 것입니다. 물론, 대박이 난 사람들을 주위에서 만날 수는 있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부동산투자 원칙을 가지고 긴 시간 동안 성공하는 방법이 있다면 더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 투자 원칙뿐만 아니라 저자가 경험한 부동산 투자 노하우와 실전 부동산의 입지 분석방법까지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 재테크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며, 부동산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냐라는 투자 마인드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동산 투자 능력이나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연구와 발로 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목표도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니, 저자의 경험에서 성공과 실패하였던 사례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9.13 부동산 대책과 9.21 공급대책에 대한 핵심 내용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종부세 부담을 높이는 방안은 전체 세대수의 1% 전후정도 이므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주택담보대출 강화는 갭 투자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여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고, 다주택자 규제강화를 위한 일시적 2주택 요건 강화도 신규취득을 어렵게 만들어 시장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며, 수도권의 신규택지 공급 등 새로운 공급 대책으로 똘똘한 집 한 채의 선호가 늘어나고, 비규제지역으로의 풍선 효과가 예상되며, 실수요자나 무주택자에게는 매우 좋은 환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 중에 연령별로 투자 하는 포인트를 다르게 설명하는 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은 재산을 지키려는 소극적인 자세 대신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 후로도 10번 이상은 사고 팔 기회가 있다고 하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심리적인 지적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있는 저자의 임장기는 다른 책에서 만날 수 없는 저자만의 현장 입지 분석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유명투자지역의 선정하고 지역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에 임장에서는 해당 지역의 단지별로 분위기와 직접 느끼는 도로 경사도나 전망, 공기 및 주변의 편의시설까지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 수요층과 향 후의 상승 잠재력까지 분석하는 내용에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했던 임장 보다 더욱 섬세하고 세밀하게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서두에 말한 발로 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계속 머리 속에 남았습니다. 아무리 정책의 방향이 명확하고 시장의 흐름이 뚜렸하다 하더라도,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에 동의 합니다. 부동산 재테크 현장을 경험하는 것은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부동산 재테크의 성공은 운 보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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