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세트 3-1 - 전4권 - 국어.수학.사회.과학, 2012 우공비 자습서 세트 2013년-1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은 3학년부터 본격적인 공부라고들 하지요. 교과서를 몇 개 받아온 걸 보니까 2학년 때에 비해 글씨도 훨씬 작아지고 어휘 수준이나 다루고 있는 개념들도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벌써부터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나 국어는 평소의 독서력과 이해력, 폭 넓은 배경지식, 자신의 생활과 접목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받쳐줘야 하고, 이것에 더해 교과서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으니,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이라고 쉽게 봤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인 과목이지요. 그래서 평소의 내공 쌓기와 더불어 교과서 학습을 꼼꼼히 해 주어야 하는데, 그렇기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보충해 줄 수 있는 책이 절실한 것이지요. 그 절실함을 채워줄 책으로 우공비 자습서를 추천합니다.

중등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우공비가 초등용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기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체험단 모집이 있어 신청하여 그 진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우공비 자습서로 교과서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방법(예습-복습-숙제-평가로 이어지는 과정)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지에 도표로 정리해 놓았네요.

 

 

 표지를 넘기면 'Dreams come true'란 문구와 함께 누군가가 선물을 줄 때나 아니면 자기가 이 책을 샀더라도 이 책의 주인이 꿈꾸는 목표를 적어 놓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자성 예언'이라고 하지요. 내가 바라는 나를 계속 말로 얘기하고 그렇게 되리라고 기대하면, 정말로 그렇게 될 것이라 믿게 되고 결국엔 이루어진다는...자신의 꿈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고 이 책을 통해 도달해 있을 목표점을 설정해 놓는다는 건 목표를 가지고 공부해야 할 학생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학년 때와 다르게 사실 전달 위주의 설명문이나 의견과 까닭으로 된 주장문 같은 수준 높은 지문들이 제법 포진해 있네요. 그 중에 설명문에서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2단원을 중심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이 단원에서는' 하면서 해당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학습 목표를 간단히 제시해 놓고 있습니다. 학습 목표에 맞춰 공부를 해야 하고 그 단원의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졌나를 판단하는 기준도 바로 학습 목표인데 의외로 이 목표를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이것을 단원 들어가는 첫 표지에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네요. 

 

 '그림으로 단원 열기'를 통해 단원 제재의 필요성을 만화로 쉽고도 간단하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로 단원 열기'를 통해 교과서에서 단원 제재를 소개한 내용을 보충하여 설명해 주고 있네요. 교과서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의 핵심을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까요.

 

 바로 앞의 사진과 같은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읽기' 부분입니다. 앞의 것은 '듣기, 말하기, 쓰기' 부분이구요. (1,2학년 때는 '듣기, 말하기'와 '읽기', '쓰기'의 세 권으로 국어책이 구성돼 있었는데 3학년부터는 두 권인가 보네요.)

이제 오른쪽부터 본격적으로 교과서 지문과 활동이 이어지는데 오른쪽 위에 보라색으로 표시해 놓은 곳에서처럼 교과서의 어느 부분에 해당되는지를 쪽수로 알려주고 있어서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교과서 지문이 그대로 실려 있어 예습하거나 복습할 때 불편하지 않게 되어 있고, 활동 문제에 맞게 지문을 보충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문 하나에 딸린 활동 문제를 끝내고 나면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졌나 스스로 점검해 보는 '제재 평가'가 바로 나옵니다. 앞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묻고 있는 질문이라 가장 기본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러고 나면 다시 다음 제재로 넘어가서 방식은 위와 같습니다.

이 단원이 설명문을 다루고 있고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구별하는 것을 학습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지문에 나오는 낱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사진 자료와 더불어 낱말 풀이를 친절히 해 주고 있으며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과 같이 한 눈에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도록 도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있네요. 이를 통해 설명문의 형식, 가운데 부분에서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쉽게 찾아내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단원이 끝나고 나면 '우리들의 비법 노트'로 단원 핵심 내용을 예로 들어 간단 명료하게 한번 더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반복에 반복...이게 바로 강조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단원의 마무리로 '단원 평가'가 있습니다. 물론 책에 나온 지문과 학습 활동을 이용한 문제들이지만 '제재 평가' 보다는 약간 수준이 높아 보입니다. 시험에 서술형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에 맞춰 서술형 문제도 약 20%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렇게 살펴 본 바, 초등 우공비 자습서는 교과서의 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자 할 때 스스로 공부하도록 돕는 최상의 파트너로 보입니다.

알찬 짜임새, 풍부한 배경 지식과 꼼꼼한 보충 설명으로 교과서에서 얼기 설기 일러주고 있는 내용을 촘촘히 채워가도록 만들어 주고 있기에 아이의 국어 완전 학습을 이루는 일등 공신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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