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되기로 했다 - 일, 육아,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결정적 루틴
케다맘(김은정) 지음 / 청림Life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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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되기로 했다.💜
케다맘(김은정) 지음 / 청림라이프 출판
#서평단

ㅡ

육아서나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좋은 엄마가 되려면 이것도 해야 하고,
나를 위해서는 저것도 해야 하고,
운동도, 독서도, 아이 공부도, 자기계발도 다 해야 한다"고 말한다.
완벽한 멀티플레이어가 되야 하는건가!
실천하지 못하는 나는 또 부족한 사람이구나 싶어
오히려 나를 자책하게 될 때도 있고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지쳐버릴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일단 엄마를 위한 자기계발서라는 점이 신선했다.
엄마에게 처음부터 무거운 과제를 던지지 않는다.
엄마의 노력이 부족해서 힘든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지금까지 충분히 애써온 엄마들의 노력을 알아주고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준다.
다만, 엄마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단 10분만이라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이야기한다.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강조하는 핵심 메세지는
나를 위한 시간을 주도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아주 현실적인 주제와 실천 가능한 미션을 소개한다.
각 주제마다
아주 기본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았다.
막연하게 ‘나를 사랑하세요’라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오늘부터 무엇을 해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천방법을 한걸음씩 딛어볼 수 있게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왜 시작해봐야하는지를 설명해준다.

그게 참 좋았다.

첫 챕터에서 ‘미라클 모닝’ 소제목을 보고
‘또 새벽형 인간이 되라는 건가?’ 싶어서
읽기도 전에 숨이 턱 막혔었다.(성격급함)
그런데 내가 알던 미라클 모닝이 아니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
나를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
단 10분이라도 ‘나의 주도권’을 되찾으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완벽보다 완수.

이 문장에 밑줄 쫙..
그 동안의 내 고민에 대한 해답이 여기있었다.

계획이 또 틀어져도 괜찮다. 다시 또 시작하면 되니까.

오랜만에 새노트를 펼치고
내 가치관, 우선순위, 하고 싶은 일들을 쭈욱 적어본다.
아직은 몇 줄 못 적었지먀 생각날 때마다 채워봐야디..
각 주제별 추천해준 다른 책들도 차례대로 읽어 봐야지

오랜만에 앞으로의 내가 조금 기대됐다.
너무 섣부른 김칫국일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 김칫국이라도 진창 마셔봐야겠다.

완벽보다 완수.
오늘부터 내 좌우명.
오늘부터 시작!

#오늘부터나를사랑하는엄마가되기로했다 #케다맘 #엄마자기계발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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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월 일기
권남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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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월 일기 / 권남희 지음 / 다산책방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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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인생의 방학은 필요하지 않을까”

작가는 사랑하는 엄마와의 이별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의 허무함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하고 싶은 일은 더 이상 미루지 말자”고 다짐하고
생존하기에 급급했던 젊은 시절을 지나,조금 더 편안하고 느긋하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즉 안식월을 스스로에게 선물하며
그 동안 용기 내지 못했던 일본 한 달 살기를 시작한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거닐었던 일본 곳곳을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일본인데도 작가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머릿속에 나만의 일본 풍경이 그려졌다.

모든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탄하지 않았던 일본에서의 한 달은
독자입장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식월 기간 동안 인연들과의 만남,새로운 인연, 소탈한 일상 속에서의 행복과 즐거움뿐 아니라 그리움, 외로움 등등 여러 감정이 드러나는 페이지들에 공감하기도 하고
가끔 등장하는 괄호 속 작가님의 위트에 키득키득 웃다가도,
“엄마가 내 인생의 랜드마크“를 깨닫는 문장이나
마지막 엄마의 죽음을 다시금 마주한 페이지에서는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다.

엄마(작가님)와 딸의 대화가 등장하는 페이지에서는 모녀간의 사랑이 느껴지면서 유독(당연하게도) 내 친정엄마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

문득
우리 엄마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
엄마에게도 안식월을 선물할 수 있다면...?
질문이 던져지면서 엄마와 긴 통화를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나의 인생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
나의 50-60대는 어떤 모습일까?
무엇으로 채워지고, 무엇으로 기억될까?

책장을 덮고도 한동안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아직 오지 않은 나의 60대를 그려보는 일이 괜히 설레고 궁금해졌다.

나에게도 언젠가 인생의 안식월이 찾아오기를,
그리고 그때는 나도 망설이지 않고 마음껏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애쓴 모두에게
각자의 안식월을 마음껏 응원하고 싶다.

#안식월일기 #권남희작가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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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해 - 어린이를 위한 자기 자비 연습
임가은 지음, 백주현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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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해
_임가은 글 / 백주현 그림 / 데이스타 출판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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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홉 살이 된 아이에게
마음 불편해지는 상황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친구, 선생님 등등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거나 좌절하고
속상해하는 아이를 지켜보며 곁에서 위로하고 조언을 건네보지만
그것들이 아이의 마음에 와닿았을까.. 늘 고민스러웠다.

"나를 사랑하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해"

책 제목부터 아이에게 꼭 필요한 메세지가 담겨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담아내면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이나 어려움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게 공감해준다.
때로는 아이 스스로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마음을 짚어주고,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자기 자비’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알려준다는 것.
실수한 나를 몰아세우지 않고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스스로를 , 다른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마음을 배운다.
생각해보면 아이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참 필요한 마음이었다.

책은
1장 나를 있는 그대로 안아주는 말
2장 속상한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하는 말
3장 나만의 속도로 자라나는 말
4장 친구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말
5장 더 크고 넓은 마음으로 자라게 하는 말
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아이가 실제로 겪었던 일들과
닮아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평소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참 많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조심스러울 때가 많았다.
진심과 다르게 따뜻하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도
표현이 서툴러 오히려 오해를 만들었던 순간도 있었다.
이 책에는 그런 순간마다 아이에게, 서로에게 건네고 싶은
다정하고 따뜻한 말들이 담겨 있다.

“내가 노력한 건 사라지지 않아.”
“나는 나이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 있어.”

나는 평소 아이에게 강조하고 자주 전하고자 했던 페이지에
더욱 많은 공감을 했는데
아이가 가장 집중해서 보았던 페이지는
‘친구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말’ 이었다.

책을 읽고 아이가 말했다.

“이 책은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
나에게 잘못을 하고 사과하지않거나
나랑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 않으면
이유를 몰라서 많이 속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뭔가 알 것 같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이 조금 괜찮아졌어.”
아이의 솔직한 이야기에 괜히 마음이 뭉클했다.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결국 내 마음까지 따뜻하게 안아준 책.
자기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매일 아이와 함께 한장씩 읽어나가며
오늘 필요했던 사랑의 말을 하나씩 찾아봐야겠다.
더불어 따뜻한 그림 덕분에 더 애정하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나를사랑하는데에도연습이필요해 #육아추천도서 #아동도서추천 #임가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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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중심잡기, 마인드 제로 - 심리상담사와 흔들리는 마음의 기본기 쌓기
박현순 지음 / 아라차림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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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박현순 작가님을 처음 뵈었던 건
몇 년 전,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그룹 상담 프로그램에서였다.

그 당시 나는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다.
많은 역할을 짊어진 채 바쁘게 지내면서도 정작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볼 여유는 없었고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었던 시기였다.
그런 나에게 내 감정 들여다보기 라는 주제는 조금 특별하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라 생각했지만
작가님과 함께 3주간의 과정을 채워나가며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다.

그러다 얼마 전,
작가님의 <내 마음 중심잡기, 마인드 제로> 출간 소식을 들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과거 일주일에 한번, 제한된 수업시간이 못내 아쉬웠었는데
책에는 그 날의 수업보다 훨씬 세심하고 알찬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내 마음 중심잡기, 마인드 제로
이 책은 크게 5단계로 이루어져있다.

1단계 지금, 알아차리기
2단계 다시 제대로 보기
3단계 미해결 과제풀기
4단계 시드 파워 모으기
5단계 미래를 확인하기

알아차림의 의미를 거듭 곱씹게 되는 페이지도 있고,
헉! 싶은 놀라운 문장과 울컥해지는 페이지도 있다.
단계별로 책에서 제시하는 질문과 미션에 답을 써 내려가다 보면
마치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상담을 받고 난 후의 후련함도 느낄 수 있었다.
엉켜버린 막연한 걱정과 고민들을 하나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친절하고 따뜻한 책.
20년 넘게 상담하며 쌓인 작가님의 깊은 경험치와
오랜 노력 그리고 따뜻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마인드 제로’는
단순히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고,
불필요하게 쌓아두었던 감정과 생각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다시 나의 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매일 한 페이지씩 읽어도 좋고, 마음이 내킬 때 한 번씩 펼쳐봐도 좋다.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읽어나가길 추천한다.
잠시 일상을 멈추고 책 속의 질문에 대한 솔직한 내 생각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평소에는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내 마음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어떤 감정을 눌러두고 있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아이를 돌보느라, 가족을 챙기느라,
혹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나자신을 뒤로 미뤄두었던 사람이라면,
지금 마음이 조금 지쳐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보며
내 마음의 중심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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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을 알려 줄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309
마일리 뒤프렌 지음, 파니 뒤카세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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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을 알려줄게 / 마일리 도프렌 글 / 파니 뒤카세 그림 / 이세진 옮김
#서평단
ㅡ

"아름다운 밤을 알려줄게"를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
"엄마, 나는 원래 밤을 무서워하잖아,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까 밤이 정말 아름답다는 걸 느꼈어.
특히 반딧불이 별 같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거든. 그냥 조명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깜깜한 밤에는 정말 별 같아보일 것 같아!"

Q.밤이 무서운 박쥐를 보면서ㅡ
👧🏻
“처음에는 ‘왜 박쥐가 여기에서 날아다니지?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박쥐가 밤을 무서워하는 건 이해할 수 있어.
나도 밤을 무서워하니까.
가끔 너무 자기 싫어서 책 읽을 때도 있고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하거든.
그럴 때는 박쥐처럼 나도 잠을 안 자고 싶어. 그래서 더 박쥐의 마음이 이해되나봐.

Q.박쥐가 할머니를 의지할 수 있었던 이유
👧🏻
“일단 할머니가 박쥐의 이야기를 아주 잘 들어줬잖아. 사실 밤에는 박쥐가 사냥을 해서 먹어야 하는데 밤에 활동하지 못하면 결국 굶어 죽을 수도 있으니까…
할머니는 박쥐가 굶어죽을까봐 많이 걱정한 것 같아. 그래서 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달래준거지.
그래서 박쥐는 자기 생명을 도와주고 이야기를 들어준 할머니를 의지할 수 있었을 거야“

ㅡ
밤을 무서워하는 박쥐에게 공감하며
책을 읽고 난 후 이야기를 쉼없이 쏟아내던 딸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란 질문에
의외의 대답이 꺼내놨다.

👧🏻
“할머니가 밤의 향기에 대해 표현했던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
평소에 나는 밤에 무슨 냄새가 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 그런데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엄마랑 아빠랑 저녁에 외식하고 돌아오면서 산책 했던 날! 그날이 떠올랐어. 그때 나뭇잎, 풀향기가 났던 것 같아. 그 추억도 생각나니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고”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아이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밤의 빛과 냄새, 소리와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았다.
무서운 대상이라고만 생각했던 ‘밤’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박쥐의 마음에 자신의 경험을 겹쳐 생각하고, 책 속 장면에서 가족과의 추억까지 떠올리는 모습을 보니 책을 읽는다는 건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 경험과 생각을 꺼내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었어?”

👧🏻“응! 엄청 재밌었어.
이 책, 또 다른 버젼도 나왔으면 좋겠어.
셀레스틴 박쥐가 할머니한테 낮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내용말이야
낮을 외롭고 쓸쓸해하던 할머니가 걱정되거든. 아! 동네친구와 박쥐친구가 생겼으니 낮도 아름답게 느껴지겠지?“

아이의 마지막 한마디가 이 책에 대한 가장 솔직한 감상이었던 것 같다.
예쁜 그림체에 감탄..🌸🌼은 덤!

#아름다운밤을알려줄게 #그림책추천 #국민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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