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밤을 알려 줄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309
마일리 뒤프렌 지음, 파니 뒤카세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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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을 알려줄게 / 마일리 도프렌 글 / 파니 뒤카세 그림 / 이세진 옮김
#서평단
ㅡ

"아름다운 밤을 알려줄게"를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
"엄마, 나는 원래 밤을 무서워하잖아,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까 밤이 정말 아름답다는 걸 느꼈어.
특히 반딧불이 별 같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거든. 그냥 조명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깜깜한 밤에는 정말 별 같아보일 것 같아!"

Q.밤이 무서운 박쥐를 보면서ㅡ
👧🏻
“처음에는 ‘왜 박쥐가 여기에서 날아다니지?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박쥐가 밤을 무서워하는 건 이해할 수 있어.
나도 밤을 무서워하니까.
가끔 너무 자기 싫어서 책 읽을 때도 있고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하거든.
그럴 때는 박쥐처럼 나도 잠을 안 자고 싶어. 그래서 더 박쥐의 마음이 이해되나봐.

Q.박쥐가 할머니를 의지할 수 있었던 이유
👧🏻
“일단 할머니가 박쥐의 이야기를 아주 잘 들어줬잖아. 사실 밤에는 박쥐가 사냥을 해서 먹어야 하는데 밤에 활동하지 못하면 결국 굶어 죽을 수도 있으니까…
할머니는 박쥐가 굶어죽을까봐 많이 걱정한 것 같아. 그래서 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달래준거지.
그래서 박쥐는 자기 생명을 도와주고 이야기를 들어준 할머니를 의지할 수 있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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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무서워하는 박쥐에게 공감하며
책을 읽고 난 후 이야기를 쉼없이 쏟아내던 딸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란 질문에
의외의 대답이 꺼내놨다.

👧🏻
“할머니가 밤의 향기에 대해 표현했던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
평소에 나는 밤에 무슨 냄새가 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 그런데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엄마랑 아빠랑 저녁에 외식하고 돌아오면서 산책 했던 날! 그날이 떠올랐어. 그때 나뭇잎, 풀향기가 났던 것 같아. 그 추억도 생각나니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고”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아이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밤의 빛과 냄새, 소리와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았다.
무서운 대상이라고만 생각했던 ‘밤’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박쥐의 마음에 자신의 경험을 겹쳐 생각하고, 책 속 장면에서 가족과의 추억까지 떠올리는 모습을 보니 책을 읽는다는 건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 경험과 생각을 꺼내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었어?”

👧🏻“응! 엄청 재밌었어.
이 책, 또 다른 버젼도 나왔으면 좋겠어.
셀레스틴 박쥐가 할머니한테 낮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내용말이야
낮을 외롭고 쓸쓸해하던 할머니가 걱정되거든. 아! 동네친구와 박쥐친구가 생겼으니 낮도 아름답게 느껴지겠지?“

아이의 마지막 한마디가 이 책에 대한 가장 솔직한 감상이었던 것 같다.
예쁜 그림체에 감탄..🌸🌼은 덤!

#아름다운밤을알려줄게 #그림책추천 #국민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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