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서를 구해야만 한다 – pour etre juste(정의롭기 위해서). 이 “pour(위해서)”의 모호함에 조심스럽게 귀 기울여 보라. 나는 정의롭게 될 것을 목적으로(in order to be just), 정의롭게 되기 위해(to be just), 정의롭기를 기대하며(with a view to being just) 용서를 구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또한 정의로움에 대해, 정의롭다는 사실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만 하는데, 왜냐하면 정의롭기 위해, 나는 불의하게 되고 배신하기 때문이다. 나는 정의로움(의 사실)에 대한 용서를 구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정의롭기 위해 불의하기(unjust) 때문이다. 나는 정의롭기 위해 언제나 누군가를 배신한다. 나는 언제나 타자를 위해 한 사람을 배신한다. (“용서하기 위해To Forgive”,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