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를 읽고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참으로 기나긴 세월이전에 황석영씨의 글을 읽어보고 요즘  추천도서 목록의 하나인 이 바리데기를 읽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요즘 집중을 잘 못하다보니 글을 뜸뜸이 놓치곤 하면서 읽었다.

북한의 한 가족의 몰락과 영적인 능력을 가진 한아이의 세상 고행의 길을 참으로 많은 자료를 가지고 많이 보여 준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의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 닿아 어쩔때는 슬픔으로 어쩔때는 아픔으로 어쩔때는 분노로 다가왔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글을 쓰기위한 많은 조사와 사건들의 서술적인 느낌도 들었다. 북한의 가믐으로인한 식량 부족, 남한으로의 탈출, 보트 피플을 연상케하는 밀항, 창녀촌으로 가게되는 엉성한 루트, 그리고 아프가니스탄등 중동의 여러 사건들, 911 비행기 사건 , 런던 폭발물 사건, 이러한 서술에 동양의 무속인의 넋두리(?신들린 소리)에의한 인간 고뇌의 해법을 찾으려는 아니면 보여 주려는 세심한 의도가(?) 중간 중간 맥이 움짓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요번에 읽은 시기가 개인적으로 많이 혼란 스러운 때였으므로 한 몇달 후에 다시한번 읽어 보려한다.   

그때 다시 읽은 후기를 써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