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요? ㅣ 단비어린이 문학
장세련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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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어떤 어른일까??? 아이들 눈에 비친 나는 과연 좋은 어른일까? 아이들이 닮고 싶어하는 어른일까???
아이들에게 옳곧음을 강조하면서 정작 나는 그런 말을 함에 있어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키워야 한다고 하지 않나. 첫번째 에피소드를 읽으며 그 말을 실감했다.매사에 불만이 많은 아이 ”예후 “그런 예후의 이야기가 일일 신문에 실렸다. 문방구 아주머니의 지혜로 예후는 다른 아이가 되는데…..
나라면 저 상황에서 저런 기지를 발휘 할 수 있었을까? 싶었다 나에겐 정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두번째 에피인 네가 선생님이다 역시
때로는 아이가 어른보다 낫다라는 생각을 일깨워 준 이야기이다. 어른들은 가끔 정형화된 틀에 아이들을 넣어 판단의오류를 범하기 일쑤이지만 그때마다 그걸 일깨워주는 것 또한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이겨낼 그 무엇이 있을까??

엄마를 찾았다와 펄럭이는 엄마 에피소드 또한 맘이 뭉클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상처 받지 않고 잘 보듬어 줄 수 있는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의 언급하지 않은 에피소드들을 포함해서 나의 어른으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그리고 아이들의 마음 또한 이 이야기에 투영하여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린이 문학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동화라고 생각 되어졌다. 어른도 완전한 어른은 아니기에.
완벽한 어른은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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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똥을 누는 고래 ㅣ 단비어린이 문학
장세련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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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의 에피소드를 읽는 동안
마음이 정말 따뜻했다. 그리고 신선했다.
고래의 마음,구두의 마음, 밤나무의 마음, 고양이의 마음, 탱자나무의 마음, 고양이 아롱이의 마음, 달맞이꽃 그리고 강아지의 마음까지…읽고 나니 자연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고 해야할까 내가 미쳐 모르고 지나갔던 작은 것들에 대한 미안함 마음 또한 컸다 그리고 감동했다..

샛노란 탱자..
꽁꽁언 마음을 녹이는 것 따뜻한 말 한마디 라는 걸..알면서도 맘과 다르게 툭툭내뱉어 지는 말들.. 탱자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되뇌었다

다른 고양이란 다르게 한 쪽 다리가 짧은 아롱이
하지만 그를 믿어주는 단 한사람, 그 사람으로 인해 용기를 내고 마침내 기적을 이룬다… 온 세상이 다 나를 등지고 떠나도 오로시 나를 믿어주는 단 한사람 , 그 사람으로 인해 세상을 살 수 있다고 하지 않나? 내가 나의 가족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또 한번 느끼게 해준 에피소드 였다.


달님이 아닌 해님을 기다리는 달맞이꽃

“기다림에 지치지 말고 꿈만 잃지 않으면 되는 거란다.기다림은 운명이지만 꿈꾸는 일은 운명을 개척하는 일이지”
“괜찮아, 내 도전은 나를 키우는 일이지 누군가의 인정을 받고 싶어서가 아냐”
읽는 내내 내 마음의 울림을 주는 책 속의 대사이다.

지금 나를 살아 숨쉬게 하는 건 무엇일까???


혼자가 아냐..이 에피소드를 읽으며 울컥했다.
정말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가끔은 눈물을 머금고 참아내야 할 이유도 있다는 것.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그 힘듬의 과정 또한 이겨내야 함을 일깨워 준 이야기 이다.

책을 덮은 이후에도 여운이 꽤 오래갔던 책이었다…
돌아보면 이쁘지 않은것이 하나도 없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 또한 하나도 없다…
그 사랑스러운 여운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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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자! 통일소년단 ㅣ 단비어린이 문학
조소정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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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 마자 통일에 관한 이야기 인가? 아님 남한과 북한 아이들의 화합의 이야기 인가? 여러 생각이 들었다.
10가지의 에피소드로 나눠 한 권의 책으로 엮인 책이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참 매끄럽게 잘 이어져있다

북한 탈북민인 두 아이의 한국 적응기.
나도 잘 몰랐던 북한 탈북민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꽃제비’란 말은 더욱이 나와 아이에겐 더욱이 생소한 단어지만, 알고나니 마음이 아픈 단어이기도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장동기. 그리고 주인공인듯 아닌듯 등장하는 김동기. 둘은 같은 북한탈북민이다. 하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김동기와 그 사실을 숨기고 싶은 장동기.

사건은 김동기가 장동기가 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 3반으로 전학 오면서 시작된다. 북한 탈북민인 사실을 아이들에게 들킬까 투명인간 처럼 학교 생활을 하길 원하는 장동기에게 같은 이름의 김동기가 나타나면서 그의 학교생활은 조용할 날이 없다.

하지만 김동기에게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자신도 함께 부각되어 그를 싫어하지만 자신과 다른게 당당하고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는 김동기에게 놀라기도 하지만 둘만의 공통점으로 인해 점점 친해진다. 책을 읽으면서 김동기란 아이는 참 지혜롭고 강단있는 아이라 생각 되었다. 내 아이도 이렇게 크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후에 둘은 아이들과 합심하여 장기자랑 대회에 나가게 된다. 당연 리더는 김동기. 그곳에서 아이들은 통일 소년단이란 이름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이 시작 되는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자신들의 마음과는 다르게 표현되는 방식에서 오는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가는 김동기의 모습이 어른이 내가 보기에도 참 멋스럽다 생각했다.
중간중간 내가 알지 못했던 북한의 문화에 대해서도 나와있어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어려움없이 술술 읽혔다.
내 아이가 친구를 사귐에 있어 선입견 없이 지혜롭게 사귀었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뭉치자 통일 소년단!! 장하다 통일 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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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알아야 하는 12가지 이유 - 사회·교양 ㅣ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노은주 지음 / 단비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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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경제 관련 책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여러권들을 빌려다 주곤 했다_ 아이에게 대여해 준 책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글밥이 좀 있거나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 책들이았다_그러고 보니 경제 관련 그림책은 내가 찾아보질 않았던 터_당연히 없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딱! 나왔을 줄이야…
보자마자 안의 내용을 살펴보았다_
적절한 글밥과 유쾌하게 그린 그림들 읽기 쉬운 대화체형식의 이야기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경제의 기본 뜻 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이어지는 경제 활동에 관한 이야기와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이유경제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과 그리고 세계부자들의 경제개념과 중간중간 양념처럼 들어가있는 경제 상식이 참 유익했다_
사실 경제라고 하면 ‘어렵다’그래서 접근하기 쉽지않다는 인식때문에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과 아이들이 물었을때 쉬이 대답하지 못하는 어른들도 더러 있을터이다.
어른들을 위해 쉽게 나온 경제 책도 있지만 아이들 수준에서 쉽게 설명되어있어서 어른인 나조차도 가벼이 읽어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시장이 생겨난 이유나 소비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그려놓았다.
아이에게 좀 더 쉽게 경제에 관한 개념과 지식을 알려줄 수 있게 되어 마음이 좀더 가벼워 졌다.
아이와 함께 어른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경제알 알아야하는 12가지 이유” 그 이유에 하나씩 다가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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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화만 내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소중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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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서 부터 화끈하다_
불타오르는 남자와 그 뒤에서 그 모습을 따라하고 있는 아이와 강아지_그리고 꽃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이가 있는 반전의 뒷표지_

이 이야기는 아빠의 숨겨진 비밀에 관한 이야기다.
연필로 스케치된 그림에 크레파스로 덧칠해진 그림이 아이가 몰래몰래 훔쳐본 아빠의 비밀같인 일상을 일기로 하나하나 기록한 느낌이 들어 이야기의 깊이를 더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아빠의 비밀은 무엇일까?
아빠는 왜 맨날 화만 낼까?
아이의 눈에 비춰진 아빠의 모습_
그 뒤에 숨겨진 아빠만 아는 아빠의 비밀_
아직 어린아이가 느끼기엔 다소 어려운 아빠의 모습이다.

사실 우리는 누군가에게 혹은 자신에게 조차 스스럼 없는 표현을 하는 것에 다소 인색하고 어려워 한다.
내맘은 그게 아닌데 어찌해야할 지 몰라 나오는 정 반대의 표현.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훌쩍 자란 키 만큼 감정의 그릇도 마음의 그릇도 당연히 함께 알아서 자랄거라는 착각.
어느 정도의 표현 쯤은 우리끼리는 대충 알고 그냥 넘어가야지 라는 생각들. 그것들이 어쩌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

“내가 넘어져서 무릎이 깨졌을 때도 아빠는 막 화를 냈어요.무릎이 아픈 것 보다 아빠가 더 무서워서 울었어요“
(아빠는 화만 내 중에서..)
이 대목에서도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는 할머니와의 만남에서 아빠의 비밀을 알게된다…
사실은 아빠도 아직 마음은 아이인데, 무섭고 두려운 감정을 표현하는게 서툰 어른아이였다는 걸. 극 속의 아이는 아빠와 할머니와의 대화에서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아이에게 아빠는 더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닌 내가 더 사랑해 줘야 하는 존재임을 느끼게 되는 아이..


감정에 서툰 사람도 표현에 서툰 사람도 조금 덜 서툰 사람이 사랑이 더 많은 사람이 더 다가가주고 표현해 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짧지만 큰 메세지를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화만 내, (하지만 난 아빠를 사랑해)라고 뒷 제목을 붙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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